'이브' 티저 영상./사진제공=tvN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5월 25일 처음 방송되는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 대한민국 0.1%를 무너뜨릴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고품격 격정 멜로 복수극. 배우 서예지, 박병은, 유선, 이상엽이 주연을 맡고 ‘드라마 스테이지 2020-블랙아웃’, ‘경이로운 소문’을 연출한 박봉섭 감독과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미녀의 탄생’, ‘착한 마녀전’ 등을 집필한 윤영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극 중 서예지는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설계해온 치명적인 여자 이라엘 역을, 박병은은 라엘을 만난 후 사랑에 빠져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LY 그룹의 최고 경영자 강윤겸 역을 맡았다. 유선은 완벽하고 화려한 겉모습 속에 정서적 불안과 남편에 대한 집착을 지닌 여자 한소라로, 이상엽은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는 남자 서은평으로 분한다.

이런 가운데 4일 ‘이브’ 측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매섭게 빛나는 라엘의 눈빛을 시작으로, 라엘이 설계한 치명적인 복수 위에서 요동치는 윤겸, 소라, 은평의 면면이 담겼다.

특히 윤겸은 뜨거운 취재 열기가 느껴지는 공식 석상에서 “저는 아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불륜을 공식 발표해 그녀가 누구인지 궁금하게 한다. 이어 다음 장면에서는 아내 소라가 아닌 다른 여자를 품에 안고 있는 윤겸의 모습이 담겨 관심을 높인다. 더욱이 그런 윤겸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그녀를 향한 애틋하고 간절한 마음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소라는 악에 받친 듯 소리를 지르고 집기를 깨부수며 위태롭게 흔들리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형성한다. 무엇보다 울분과 독기로 얼룩진 그녀의 눈빛이, 윤겸의 위험한 선택이 불러올 거센 파도를 예상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은평은 사진을 보며 “그래 맞아. 분명히 라엘이야”라고 확신에 찬 눈빛을 내비쳐, 라엘과 무슨 관계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무엇보다 영상 말미 라엘은 “위험할수록 갖고 싶은 단 한 사람”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모든 것이 자신의 뜻 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에 찬 눈빛으로 미소를 지으며 윤겸, 소라, 은평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라엘의 강렬하고 치명적인 복수극에 이목이 쏠린다.

‘이브’는 오는 5월 2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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