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섭외 많이 들어와"
"결혼, 밥 잘 챙겨 먹어"
사진=유튜브 '인생84' 영상 캡처


배우 이시언이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나 혼자 안 사는 이시언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는 기안84와 이시언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저 지금 상도동 최배달 씨를 만났다. 시언이 형 머리 기르니까 배우 느낌이 난다"고 운을 띄웠다.

이시언은 "다른 곳에서 느낌이 안 나니 머리에서라도 좀 나야 하지 않을까"라며 재치 있게 언급했다.

기안84는 이어 "카메라가 내 쪽에 있으니까 상대적으로 얼굴이 커 보인다"라며 카메라 위치를 옮겼다. 이시언은 "왜 이러냐. 내가 게스트인데 배려해야지"라며 카메라를 원위치시켰다.기안84는 언제부터 연극을 했는지 질문했다. 이시언은 "연극을 지금 2월부터 시작해서 지방 공연을 계속 다니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기안84는 "연극을 봤는데 감동했다. 시언이 형이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몰랐다. 그날 처음 알았다"며 감탄했다.

기안84는 이내 수입을 물어봤다. 이시언은 당황해하며 "수입 이야기는 굳이 뭐..."라며 말을 줄였다.

기안84는 또 이시언의 예능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시언은 "예능이 엄청 많이 들어온다. 근데 지금 다 안 하고 있는 게 어쨌든 배우로서의 모습을 너무 많이 안 보여준 것 같다. '나 혼자 산다' 할 때도 뭔가 우리 멤버들. 다들 자기 위치에서는 최고의 사람들이다. 나는 아니었다. 연기 하는 모습을 더 보여주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기안84는 "실제로 사기를 좀 당하지 않았느냐"며 이시언을 바라봤다. 이시언은 "당한 적이 있다. 상도동 집에 전세 사기 1억 3000만 원 정도 떼였다. 사람들이 댓글로 '돈 벌었으면서 왜 이사 안 가냐, 컨셉트 아니냐?'고 하더라. 사실 전세금을 못 받아서 못 나간 거였다"며 웃음 지었다.

또한 "지금도 전세금은 못 받은 상황. 법적인 조치를 취해 놓고 이사를 오게 됐다. 기안이 그냥 나에게 1억 3000만 원 주면 해결할 수 있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시언은 결혼 생활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결혼 전 생활과 다르다. 일단 밥을 잘 챙겨 먹게 됐다. 한 마디로 사람 같다. 가정집의 냄새도 난다"고 밝혔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