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딸도둑들' 방송화면

장동민의 장모가 2세 보물이를 위해 아낌없이 플렉스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딸도둑들'에서는 장동민이 처갓집을 방문했다.

이날 장동민은 처갓집에 깔린 매트를 보곤 어리둥절 했다. 장인은 "보물이가 쿵쿵쿵 뛰어 놀아야 할 것 아닌가"라며 한참 앞서간 모습을 보였다. 장동민은 "아기가 뛰어 놀려면 1년은 걸릴텐데"라며 민망해 했다.이어 장모는 "엄마가 보물이 나오면 사위 집 전체에 매트 풀 세팅해주겠다"라며 '군산 큰손'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장모는 장동민을 위해 오골계 백숙을 준비했다. 장동민이 "도와드릴 일 없냐"고 묻자, 장인은 "자네가 방송에서처럼 요리에 나서면 장모 실력이 죽는다"고 말했고, 장모는 "사위가 요리를 너무 잘해서 내가 힘들다"라며 웃었다.

오골계 요리가 완성되자, 장동민은 "가정집에서 오골계를 먹는 건 처음이다"라며 감탄했다. 장모는 "70대 노인이 이 보양식을 먹고 득남했단다. 우리 사위도 보물이 낳고 아들 하나 더 낳아야지"라고 말했다.장동민이 "맛있다"고 감탄하자 장모는 "사람은 짓이 예뻐야 하는데, 우리 사위는 참 짓이 예쁘다"라며 "아버님은 연세 드시더니 짓이 밉다"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장모는 "어제도 미운짓을 했다. 오골계를 찾느라 돌아다니다 좀 늦었는데 소리를 질렀다"라고 하소연 했다. 장인은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라고 지지 않았다.

장동민은 스튜디오에서 "장모님이 서운한 게 있으면 다 저한테 말씀 하신다"라며 웃었다.장모는 곧 태어날 2세 보물이를 위해 준비한 유아용품을 가지고 나왔다. 산모를 위한 모유 수유 쿠션부터 젖병 소독기, 기저귀, 수건, 물티슈, 튼살 크림, 유축기 등을 세심하게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장동민은 "어른이 되고 새로운 분한테 사랑을 받아보는 게 처음이다. 원래 가족들이 그러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이런걸 생각하셨지' 라는 마음이 들었다. 몸둘바를 모르겠더라"라며 감탄했다.

계속해서 장동민은 장인, 장모와 함께 베이비페어로 향했다. 장모는 아기욕조까지 사줬다. 아낌없이 카드를 꺼내 플렉스 했다. 홍진경은 "돈 많이 쓰셨겠다"라고 했고, 장동민은 "엄청 많이 사주셨다"라고 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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