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힐' 막내 PD 임어진役 박소은
어린 시절 손예진, 유지태, 전노민, 이연수 인연
"어렸지만 기억 생생"
배우 박소은./사진제공=아이오케이 컴퍼니

박소은이 배우 손예진, 유지태, 전노민, 이연수와의 과거 인연을 밝혔다.

27일 텐아시아 사옥을 찾은 배우 박소은과 만났다. 지난 21일 종영한 tvN ‘킬힐’(극본 신광호 / 연출 노도철)을 마친 소감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작품. 오를수록, 더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욕망과 권력. 이를 둘러싼 세 여자의 뜨겁고도 격정적인 이야기를 담았다.박소은은 작품 속 막내 PD 임
어진 역을 소화했다. 서슴없는 막말과 당돌한 돌직구를 구사한 그는 까칠하고 퉁명스러운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등 시청자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더불어 인간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연기로 호평 받았다.

2002년, 당시 7살의 어린 나이로 영화 ‘라이터를 켜라’를 통해 데뷔한 박소은은 영화 ‘클래식’, ‘거울 속으로’, ‘말아톤’, ‘걸캅스’ 등의 작품과 SBS 드라마 ‘비밀의 문’ OCN ‘쇼트’ ‘작은 신의 아이들’, MBC ‘데릴남편 오작두’ 등을 통해 신인 배우로서의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이날 박소은은 작품을 통해 재회한 전노민을 언급했다. 그는 "선배님과 6살 때 CF를 같이 찍었다"며 "친절하게 잘 해주셨던 기억이 아직 난다. 그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선배님과 붙는 신이 한 번도 없어서 말씀 못 드린 게 아쉽다. 나중에 어디선가 뵙게 되면.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이연수와는 7살 때 피자 광고에서 만났다고. 그는 "이연수 선배님과 광고를 찍었었는데 엄마가 말씀해주시길, 촬영 중간에 텀이 생겨서 같이 집에서 과일도 먹고 했었다고 한다"며 "이후 고등학교때 페브리즈 광고도 선배님과 함께 찍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예진과의 인연도 밝혔다. 그는 "영화 '클래식'을 통해 5살 땐가 만난 적이 있다. 엄청 잘해주신 기억이 난다"며 "어렸을 때인데도 너무너무 예뻤던 기억이 있다. 사인받은 기억도 난다"고 전했다.

유지태와는 영화 '거울 속으로'를 통해 인연을 맺은바. 박소은은 "엄마가 해주신 말씀인데,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제가 선배님한테 사인을 10장 해달라고 했다더라"라며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 준다며 부탁드렸는데, 선배님이 10장을 다 해주셨다더라"고 떠올렸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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