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가 신현준의 특별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박해진, 진기주, 정준호와 이형민 감독이 참석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정준호가 연기하는 최검은 차차웅 집안에서 대대로 모셔온 신적 존재인 장군신이다. 그는 "나이가 조금 많다. 2000살 정도 된다. 입만 살아서 칼이 아닌 입으로 장군 역할을 하는 보기 드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정준호는 "귀신들은 주변 눈치를 안 보고 연기하는 것 같다. 사람은 주변 상황을 파악하면서 웃겨야 하는데, 귀신은 하고 싶은대로 코미디를 발산하고 있다"고 사람이 아닌 귀신으로 코미디 연기를 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는 몸과 정신을 적절히 섞어서 온 몸을 불사르는 개그를 보이고 있다. 이전 코미디보다는 온도차가 많은 코미디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준호는 '절친' 신현준이 특별출연 한다고 밝히기도. 그는 "신현준이 저승사자로 잠깐 나온다. 작가님이 카메오 출연으로 신현준을 썼길래 그 많은 배우 중 하필 신현준을 택했을까, 큰 도움이 안될텐데 하고 장난을 쳤다"며 "연락해서 출연을 부탁했더니 좀 뜸을 들이더라. 이틀을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길래 봤더니 제작진과 출연료로 싸우고 있다고 하더라. 협조 안 하면 탁재훈한테 부탁한다고, 하지 말라고 하니 할꺼라고 했다. 1회분을 찍었는데 특별출연치고 양이 많았다. 고마워서 나도 신현준 영화에 특별출연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온 오는 4월 23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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