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디자인한 '프리파이어' 코스튬 '분홍천사공듀'가 게이머들과 네티즌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게임사 가레나(Garena)는 최근 공식 유튜브를 통해 'FreeFire × BTS Show Series / Exclusive BTS Emotes' 영상을 공개했다.방탄소년단은 그들만의 스타일과 의미가 담긴 캐릭터를 직접 디자인해 이모트(emote)를 함께 의논하며 몸으로 직접 표현해 보기도 했다.



진은 직접 디자인한 코스튬을 소개하며 "캐릭터 디자인 시 꼭 해보고 싶었던 의상, 배틀 로얄 스타일 게임에서 인기가 있을 법한 의상을 감안해 디자인했다. 화려하게 게임을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디자인 해봤다"고 했다.진의 배틀로얄 스타일 서바이벌 게임의 남성적 캐릭터의 고정 관념을 깬 핑크의 옷과 수염, 가슴의 커다란 하트, 날개 등으로 꾸민 성별을 알 수 없는 디자인으로 귀여운 이름의 '분홍 천사 공듀'(Pink Angel Princess)를 디자인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이 디자인한 코스튬이 공개된 후 진이 디자인한 코스튬 '분홍천사공듀'는 프리파이어 홍보의 상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핑크 하트 모양 날개는 프로모션 전시회에서 홍보 배너로 사용됐다.

'분홍천사공듀'는 전 세계 게임커뮤니티와 게이머들에게도 큰 관심과 인기를 얻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페이스북에 2600만 명이 넘는 게이머들로 구성된 '가레나 프리 파이어'라는 이름의 거대 커뮤니티 공식 계정은 진의 캐릭터를 본 후 핑크 번들 전체를 구매할 준비가 됐다며 환호했다.

유튜브에서 구독자 198만명을 보유한 'FreeFire' 플레이어이자 스트리머는 진의 캐릭터 스킨 번들을 코스프레한 동영상을 게시, 진이 디자인한 코스튬을 착용하고 게임을 플레이했다.또 진의 캐릭터 ‘분홍천사공듀’를 선택해 게임플레이 하는 동영상을 여러 편 공개해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770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틱톡커는 '분홍천사공듀' 스킨 번들을 코스프레 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올 핑크 컬러의 진이 디자인한 코스튬을 입고 방탄소년단의 'Danger'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이 영상은 11만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뛰어난 기획력으로 여러 캐릭터를 탄생시킨 진은 아이디어 뱅크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이번 프리파이어 앰배서더로서의 활약도 앞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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