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장영란이 행복한 기운을 전파했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발랄함의 대명사 장영란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봤다. 힘들었던 과거 시절부터 결혼 후 찾아온 안정기까지, 우여곡절 끝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장영란의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이날 장영란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비호감 캐릭터였지만 속상하지 않았다. 자존감이 높은 편이었다”라고 밝혔다. 당시 장영란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때론 과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 이와 관련해 장영란은 “아버지가 저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일희일비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장영란의 버팀목이었던 아버지는 몇 년 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장영란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곁을 지켜준 남편과 시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아버님, 어머님이 아버지 손을 잡고 딸처럼 예뻐해 줄 테니 걱정 말라고 하시더라. 아버지도 그래서 편하게 가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떠났지만, 장영란에겐 다정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든든히 서 있다. 언젠가부터 연예계 대표 인간 비타민, 호감형 캐릭터로 인정받기 시작한 장영란은 자신의 원동력으로 가족들을 꼽기도. 그는 “결혼하고 나서 조급함이 없어졌다”라며 “아이들과 지내는 모습을 보여줬더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데뷔 18년 만에 ‘네고왕’을 통해 첫 단독 MC까지 맡았던 장영란은 처음 느꼈던 대중들의 사랑에도 벅참을 표현했다. 그는 “열심히 했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사랑해줄 줄 몰랐다”라며 미소 지었다.
연예계 대표 해피바이러스로 우뚝 선 장영란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나는 최선을 다해서 10점 만점에 10점을 살았다. 아빠 영향이 컸고, 덕분에 열심히, 밝게 살게 됐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던 장영란은 자신의 다짐대로 나아가고 있다. 눈물을 글썽이게 한 감동 스토리부터 웃음 가득한 인생 이야기까지, 이날 방송은 모두가 인정하는 ‘해피 바이러스’ 장영란이 선사한 완벽 힐링 타임이었다.
한편 ‘떡볶이집 그 오빠’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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