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처


이덕화가 안효섭, 김세정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서는 강다구(이덕화 분)가 강태무(안효섭 분), 신하리(김세정 분)가 같이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이날 방송에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강태무와 신하리다. 다음날 강태무는 신하리에게 전화를 걸어 "잘 잤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신하리는 수줍은 듯 "네. 사장님은요?"라고 물었다. 강태무는 "난 못 잤어요. 하리 씨가 너무 보고 싶어서. 지금 하리 씨 집 앞인데 나와요. 출근 전에 데이트하게"라고 답했다. 신하리는 "준비 다 하고 나가려면 시간 꽤 걸릴 텐데"라고 말했다. 이에 강태무는 "괜찮아요. 기다릴 테니까 천천히 나와요. 그런데 진짜 빨리 보고 싶네요"라며 웃었다.

/사진=SBS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처


준비를 마친 신하리는 강태무와 함께 한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강태무는 "친구 가게라 특별히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최고 인기 브런치 정식 내 아이디어"라며 자신이 직접 요리를 해주겠다고 했다. 요리를 끝낸 뒤 강태무는 "벌써 걱정이네. 먹어보고 반해서 매일 해달라고 할까 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하리는 "너무 예뻐요. 사진 찍으면 안 될까요?"라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신하리가 나이프를 떨어뜨렸고, 강태무가 줍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강태무가 본 건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나온 신하리의 발이었다.강태무는 "하리 씨 신발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하리는 "신발이 왜요?"라며 확인했고 깜짝 놀랐다. 강태무는 "나 빨리 보고 싶어서 아무거나 신고 왔구나"라고 말했다. 강태무는 신하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신하리는 "나 지금 떨리고 긴장되어서 신발도 짝짝이로 신고 왔다. 나 이렇게 안 떠는데 왜 이렇게 떨지. 나 바보 같죠?"라고 물었다. 강태무는 "자꾸 반칙 쓸래요? 지금 너무 귀여워서 완전 심쿵했잖아요"라고 답했다. 데이트를 마친 신하리는 강태무에게 기습 뽀뽀를 하며 "오늘 제 인생에서 가장 근사한 아침이었어요"라고 말한 뒤 뛰어갔다.

/사진=SBS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처


회사로 출근한 신하리에게 남자친구가 선물을 보냈다며 신발이 도착했다. 식품개발 1팀 직원들은 "남자친구? 우리 몰래 연애해? 선물이 뭔데. 신발 짝짝이로 신고 왔다고 투덜대더니. 남자친구가 알고 보낸 거야?"라며 관심을 가졌다. 신하리는 "영서(설인아 분)가 보냈나 봐요. 아까 신발 잘못 신고 왔다고 장난을 쳤다"고 설명해 관심을 돌렸다. 강태무는 신하리 생각에 회의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의를 마친 강태무는 식품개발 1팀을 방문, 신하리가 신은 신발을 확인하며 웃었다.신하리는 강태무와 함께 맛나분식에서 데이트했다. 강태무는 "그래도 그렇지 참. 모처럼 만의 데이트인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하리는 "이게 무슨 데이트에요. 사장님과의 식사 자리죠"라고 했다. 강태무는 "그걸 빙자한 데이트죠. 매일 숨기기만 하다가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이야기하니까 나 솔직히 짜릿하던데요?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서 그랬다"고 했다. 신하리는 "회사에서만큼은 조심하자 이 말인 거죠. 그럼 어떻게 해요? 내가 만나는 사람이 우리 회사 사장님이라고 떠들고 다닐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신하리는 맛나분식 사장에게 강태무를 남자친구라고 소개했다.

/사진=SBS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처


강태무와 신하리는 놀이터 그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신하리는 "살다 살다 분식점에서 골든벨 울리는 사람 처음 봤어요"라고 말했다. 강태무는 "나도 분식집에서 수십만원 긁은 건 처음이네요"라고 했다. 이어 "아무튼 기분 좋았습니다. 하리 씨가 사장님한테 날 남자친구로 소개해줘서"라고 덧붙였다. 신하리는 "나도 뭐 사람들한테 숨기고만 싶은 줄 알아요? 사장님이 내 남친이라고 떳떳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요"라고 했다. 이에 강태무는 "나 아까부터 되게 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해도 됩니까?"라며 신하리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볼에 양념이 묻었다며 장난을 치다가 신하리를 잡아당긴 후 입을 맞췄다.

이후 강다구는 강태무의 맞선에 차성훈(김민규 분)이 대신 나간 걸 알게 됐다. 강다구는 "그동안 만나던 여자는 어떤 여자냐. 내가 모를 줄 아냐. 밤마다 전화하는 거 다 들었어. 너 혹시 금희 양 다시 만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때 강다구는 복통을 느꼈고, 강태무는 신하리가 있는 층에 엘리베이터를 세웠다. 신하리는 화장실로 급히 숨었다가 강다구와 마주쳤다. 강다구는 신하리가 과거 화장실에서 자신을 밀쳤던 사실을 기억했다. 결국 신하리는 시말서를 쓰게 됐다.

강태무는 식품 개발 1팀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 신하리를 제외한 팀원들은 강태무를 불편해했다. 신하리는 문자로 "그만 가세요. 사장님 때문에 다들 불편해하잖아요"라고 말했다. 문자를 확인한 강태무는 "혹시 나 때문에 불편합니까?"라고 대놓고 물었다. 회식 중간 잠시 나온 신하리와 강태무다. 신하리는 "태무 씨 할아버님인데 어떻게 신경을 안 써요. 나도 태무 씨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한테 사랑받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강태무는 "방금 그 말할 때 진짜 예뻤던 거 알아요?"라며 눈을 맞췄다. 술에 취한 김혜지(윤상정 분)는 강태무와 신하리가 손을 잡고 있는 걸 목격했다. 회식이 끝난 뒤 술 깰 겸 걷자고 한 강태무 앞에 강다구가 나타났다. 강다구는 "거기서 뭐 하는 거냐?"고 물었다. 강다구의 등장에 신하리는 놀라워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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