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붐이 예비신부에게 영사편지를 전한 가운데, 팬 기만 논란에 휩싸인 가수 이솔로몬이 편집없이 등장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국가가 부른다’ 오프닝에서는 출연자들이 붐의 결혼을 축하하며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출연자들은 원앙 세트, 오미자, 복분자, 수갑을 선물했고, 붐은 “수갑은 뭐냐”라고 당황하기도. 오는 4월 9일 결혼하는 예비 신부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달라는 요청에 붐은 “예신님. 제가 약속한 대로 평생 행복하게 잘 지내자. 백년가약을 맺는 거니까 앞으로의 인생은 누구보다 행복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나의 싼 티 이미지가 있는데 당신에게만큼은 가장 고급스러운 남편이 되겠다”라고 말한 뒤 카메라를 향해 달달한 뽀뽀를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방송은 음색퀸 특집으로 박기영, 박혜원, 백아연, 안예은, 유미, 유성은이 등장한 가운데, 이솔로몬이 편집 없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유미는 이솔로몬의 팬이라며 "솔로몬을 보는 순간 주여라고 외쳤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유미는 "솔로몬에게 잘 보이고 싶다. 더 열심히 할 거다"라며 이솔로몬의 매력 포인트로 "시원한 천사같은 미소와 선분홍빛 잇몸"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솔로몬은 "중후한 목소리와 잔잔한 감성으로 마음을 채워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유미는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 이솔로몬과 함께 손을 잡고 무대에 등장하는 사심을 채우기도 했다.
이솔로몬은 김현식의 '내 사랑 내곁에'를 선곡해 100점을 받았고, 유미는 "누나가 기도했다"라고 끝까지 팬심을 보였다.
한편, 이솔로몬은 팬들이 준 선물을 자신의 연인과 나눴다는 의혹을 받은 뒤 일주일 만인 지난 16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의혹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 “그 모든 비난은 제게만 해달라”는 두루뭉술한 설명으로 팬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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