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기, 이다은 집 앞으로 이사
이다은, “리은이 친부, 면접교섭권 포기했다"
윤남기 몰래 3일 울어
사진= MBN ‘돌싱글즈 외전’ 방송 화면 캡처

윤남기와 이다인이 진짜 가족의 모습을 갖췄다.

21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이하 ‘돌싱글즈’)에서는 윤남기, 이다은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남기는 교제 5개월 만에 이다은의 집 앞으로 이사했다. 윤남기는 "작년 9월 말, 10월 말 부터 이사 할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윤남기는 커피머신을 들고 이다은네 집을 찾았다. 이다은은 "오빠가 우리 동네에 있다는 게 신기하다"라며 "우리 전입신고도 하러 가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다은은 윤남기를 위한 음식도 준비했다. 그는 “이삿날은 짜장면을 먹야 한다”며 짜장라면을 만들어 대접했다. 이다은의 딸 리은이를 비롯한 세 사람은 진짜 가족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리은이를 위한 놀이 공간 꾸미기와 안방의 인테리어를 상의했다. 벌써 부부가 된 듯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이다은의 아버지는 예비 사위를 위해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그는 레터링 케이크와 와인으로 윤남기의 이사를 축하했다. 이때 이다은은 “러브샷 한 번 할까?”라며 윤남기를 향한 도발적인 멘트를 날리기도.

이사 일주일 후에는 이다은의 딸 리은이와 반려견 맥스까지 함께해 ‘남다리맥 완전체’가 됐다. 새 집 방문에 신이 난 리은이는 연신 “아빠”라고 윤남기를 따르며 애교를 부렸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윤남기는 “내가 리은이를 받아들인다기보다, 리은이가 나를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한 뒤, 잠시 리은이를 바라보다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을 추스른 윤남기는 “리은이가 나에게 ‘아빠’라고 부르니, 나도 진짜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털어놔 뭉클함을 안겼다.

윤남기, 이다은 커플은 ‘돌싱글즈2’ 멤버들과 함께 첫 집들이를 가졌다. 이날 집들이에는 김계성,김채윤, 유소민, 이덕연 등이 참석했다. 이들의 손에는 ‘신혼 선물’이 잔뜩 들려 있었다.

더불어 멤버들은 이다은의 요리에 감탄했다. 이들은 “의외로 맛있다”며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서로의 근황과 ‘연애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소민은 “썸 타던 남자와 어제 인연을 끝냈다”고 밝혔고, 이덕연은 “이전과 똑같이 일과 육아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계성은 “여자친구와 잘 만나고 있다”, 김채윤은 “연락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돌싱글즈2’ 출연 후엔 (이혼 여부를) 설명하지 않아도 돼 편하다, 어딜 가도 기가 안 죽는다”라고 입을 모으며, 한결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윤남기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이다은은 면접 교섭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전 남편이 지난 면접 교섭 이후 리은이를 안 보겠다고 연락이 왔다. 아이에게 혼란을 주기 싫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며 “3일을 울었는데 오빠(윤남기)에게는 티를 못 내겠더라”고 말했다.

김계성은 “리은이를 위해서 이제 직진만 해, 앞으로만 가”라고 조언했다. 이다은 역시 “이런 말을 어디서 하겠느냐”며 위안을 얻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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