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청춘"이라고 외친 그룹 위아이가 네 번째 미니앨범을 통해 첫사랑돌, 청량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위아이는 16일 오후 네 번째 미니앨범 'Love Pt. 1 : First Lov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Love Pt. 1 : First Love'는 새롭게 선보이는 'Love'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 어리숙한 여섯 청춘의 이야기를 한 편의 청춘 영화로 완성되는 여섯 개의 트랙들로 구성했다. 수많은 감정 중에서도 사랑이란 감정을 통해 어리숙한 청춘의 모난 마음이 점차 아름답게 빚어지는 일련의 순간들을 충실하게 그려냈다.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위아이다. 이들은 "저희가 단체 컴백이 굉장히 오랜만이다. 멤버들도 설레고 떨렸다. 오랜만에 온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굉장히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에 9개월이라는 공백을 갖긴 했지만, 이전 컴백보다는 길게 준비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전보다 신중해지려고 노력했다. 곡 하나하나에 어떻게 표현할지 노력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더 변화하는 모습,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세세하고 디테일한 부분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Love Pt. 1 : First Love'에 대해 위아이는 "첫사랑이기 때문에 사랑 표현에 서툰 청년들의 이야기"라며 "어설퍼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오해하기도 한다. 단단해진 믿음과 사람으로 점점 하나가 되어 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앨범에 발단부터 결과까지 다 있다"고 귀띔했다.
위아이는 "저희에게 팀워크가 좋다는 말을 해주시더라. 무대를 준비하면서 사이가 좋다는 게 무대에 스며들 수 있겠구나 싶었다. 노래가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첫사랑?'이라고 했는데 첫사랑에 대해 표현하는 게 새로웠다"고 설명했다.
"앨범 메인 주제가 사랑인 만큼 사랑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는 위아이는 "사랑은 기초가 되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팀워크가 좋은 것도 멤버들끼리 서로를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하는 것도 기본이 되는 중요한 감정"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Too Bad (투 배드)'는 좋아하는 이성을 향한 수줍은 감정을 '그냥 하늘이 예뻐서', '마침 꽃이 예뻐서'란 노랫말을 통해 에둘러 고백하고자 하는 귀여운 매력의 곡. 멤버 장대현이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위아이는 "타이틀을 다양하게 보려고 했다. 아무래도 이전 시리즈에서 저희를 알아가는 과정을 다뤘다고 보니까 이번에는 '어떤 곡을 선보여야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Too Bad'를 듣고 저희가 이전에 했던 색깔과 다르다고 생각했다. 잘하면 이 곡을 잘 표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발매에 앞서 티저,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을 공개했던 위아이다. 이들은 "일단 저희가 티저부터 시작해서 하이라이트 메들리까지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공개가 됐다. 팬분들이 만족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곡 전체적으로 봤을 때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곡"이라고 짚었다.
이외에도 첫사랑의 설레는 감정을 너란 꽃이 피어나 나의 맘에 자리 잡을 거란 노랫말로 표현한 'BLOSSOM (피어나)', 첫 연애의 힘듦과 어설픔을 길에 비유한 'Super Bumpy (슈퍼 범피)', 오해의 끝에서 다시 뜨겁게 사랑을 시작하며 서로에게 더 깊이 빠져들어 가는 감정을 노래한 섹시한 매력의 댄스곡 'Know Ya (노우 야)'가 함께 수록됐다.
위아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청춘을 이야기한다. 이들은 "위아이의 청춘은 지금이 아닌가 싶다. 저희 청춘 대에 할 수 있는 음악과 스타일로 컴백하게 됐다. 저희와 맞는 음악으로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청춘은 지금이라고 생각한다"며 "위아이가 생각하는 청춘은 이렇다. 하지만 여러분이나 팬들이 생각할 때는 나이대와 상관없이 '내가 청춘'이라고 생각하면 청춘이지 않나"라고 했다.
위아이는 "청춘이라는 걸 음악적인 메시지로 녹였을 때 사실 저희가 살아갈 날 중에 오늘이 청춘이다. 그런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아나가자는 의미를 녹인 부분도 많다"며 "사람이 항상 기쁠 수만은 없고 차분할 때도 있다. 기분도 좋지만 나른할 때도 있다. 여러 가지 청춘의 느낌을 음악적으로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위아이는 "항상 '괴물 신인'을 많이 언급해주셨다. 이번 앨범에 다양한 곡들이 수록됐기 때문에 카멜레온이 어떨까 싶다. 무대에서 파워풀한 것도 멋있지만 일상처럼 은은하게 미소를 주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 같다. 청량돌로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또 첫사랑돌도 좋을 것 같다"며 "이번 연도에는 해외에 계신 많은 팬을 만나고 싶다. 그뿐만 아니라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Love Pt. 1 : First Lov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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