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배우 왕지원이 범상치 않았던 남편과의 첫 데이트 비하인드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왕지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영국 로열 발레스쿨과 한국종합예술학교(약칭 한예종), 국립발레단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발레리나 출신 왕지원은 지난달 6일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노와 2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날 웨딩화보를 공개한 왕지원은 남편과의 우아하고 고혹적인 발레 동작이 담긴 모습으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현이는 "이렇게 찍고 싶어도 못 찍는다"라며 부러워했다.

MC 서장훈은 "남편 분도 엘리트다. 수석 발레리노라고 들었다. 첫 만남은 어땠냐"라고 입을 뗐고 왕지원은 "처음에는 완전 모르고 있다가 김주원 언니 때문에 보게 됐는데 첫눈에 반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왕지원은 "공연 때 까지 2-3번 봤는데 '밥 사주는 예쁜 누나'가 한 번 해보고 싶었다"라며 공연이 끝날 때쯤 첫 데이트를 신청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남편이) 저는 완전 털털하게 하고 나갔는데 남편은 목폴라에 코트에 풀착장을 하고 왔더라"라며 "제가 막창에 소주 먹자고 하니 너무 놀라면서도 '가요'하더라"라고 말했다. 어색함에 소주만 계속 마셨다는 왕지원은 "알딸딸 해졌을 때 서로"라며 "저 이제 그 막창집을 못 간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에 김성은은 "나 들었다. 키스?"라고 되물었고 자이언트 핑크는 "막창집에서 키스?"라며 놀라워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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