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완벽한 라이브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2년 반만의 한국 콘서트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공연에서, 뷔는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무대 장악력과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콘서트의 포문을 연 ‘온’, ‘Fire’, ‘쩔어’ 무대에서 뷔는 모든 것을 쏟아 부을 듯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뷔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 한 자작곡 ‘블루 앤 그레이’ 무대에서는 오프닝과 엔딩을 맡아 특유의 깊고 소울풀한 저음으로 감성 충만한 무대를 이끌었고, 이어지는 ‘블랙 스완’ 무대에서는 손끝 처리까지 완벽한 아름다운 군무의 흑조로 변신했다.
공연 내내 시선을 강탈한 뷔의 국보급 비주얼과 남성적인 피지컬에서 뿜어져 나오는 본투비 스타의 아우라, 독보적 표현력의 무대 존재감과 천재적인 애드립이 더해진 퍼포먼스는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뷔는 이 날 콘서트 엔딩멘트에서 “제가 여러 분을 한 번도 사랑 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해 보겠습니다”라며 달달한 사랑고백을 날려 전세계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기도 했다.공연장 밖에서도 축제 분위기는 뜨거웠다.
뷔의 중국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주경기장 출구인 종합운동장역 출입구 3면을 뷔의 초대형 사진으로 래핑해 축제의 첫 관문을 장식했다. 주경기장 근방에서는 뷔의 배너 깃발이 팬들을 맞이했다.
한국 팬클럽 ‘뷔인사이드’는 ‘태태 까페(TAE TAE CAFÉ)’ 트럭을 준비해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무료 음료와 간식을 나눠주었다. 12일, 13일 양일간 이루어진 간식 트럭 서포트는, 긴 줄을 형성하며 인기를 모았고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뷔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에 무대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공유했다. 무대 위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분출시키는 찰나의 뷔를 담은 사진들은 모두 24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1000만 ‘좋아요’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북미매체 코리아부는 “PTD 서울무대에서 모든 멤버들이 멋졌지만 특히 뷔는 ‘살아 있는 조각상’같았다”고 평했다. 또, ‘순식간에 표정이 변하는 갭 차이’, ‘완벽한 댄스와 시크함’, ‘블랙 스완의 고혹적인 제스처’, ‘퍼포먼스 스킬 만렙의 표현력 제왕’ 등 8개의 ‘찬란한 비주얼의 순간’을 포착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뷔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영화관 라이브 뷰잉으로 실황 중계된 3일 간의 콘서트 기간 동안,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BTS 멤버로 트렌드를 올킬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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