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이 잠실 주경기장을 압도하는 '무대 천재'의 귀환을 알리며 1만 5000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1일차 공연을 개최했다.지민은 팬들과 함께한 사운드 체크 현장에서 올블랙 착장으로 등장,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왕자님의 실사판을 방불케하는 황홀한 비주얼을 뽐내며 2년 반만에 만나는 한국 팬들을 향해 연신 반가운 미소를 지어 아미들을 설레게 했다.

이후 'ON'에서 흰색 트레이닝 슈트와 레드 시스루 이너를 착용해 감탄이 절로 나오는 탄탄한 슬림 몸매로 시선을 압도한 '도입부 장인' 지민은 본격적인 콘서트 시작을 알리며 'DNA' '불타오르네' '쩔어' 등으로 이어지는 폭발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지민이 곡 자체를 상징하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를 견인한 '피 땀 눈물'과 전문 무용수들에게도 찬사를 모은 '블랙 스완' 등으로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지민은 '작은 것들의 시'와 '버터'를 통해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댄스 브레이크의 정석을 보여줬다.

더불어 아름다운 목소리 하나로도 대중의 마음을 홀리는 '세이렌' 같은 존재로 평가받는 지민은 '라이프 고즈 온' '홈' '블루 앤 그레이' 등에서 주경기장에 울려퍼지는 황홀경 보이스와 고차원의 테크니컬한 창법으로 1만5000 관객을 사로잡았다.지민은 마지막 인사로 '고향에 돌아왔다', '집에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리도 못내고 못일어나시는데 어쩌지 하다가 (클래퍼 치는 팬들의 모습을) 보고 다풀렸다. 여러분들 에너지 잘 받았고 그동안 아쉽고 힘들었던 감정들이 다 없어진 것 같아 너무 좋았다' 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본 친구 느낌이다. 끝나고 소주까지 같이 해야될 것 같은 (기분이다)' 라며 고향인 한국의 팬들에게서 느끼는 특별한 친근함으로 웃음을 자아낸 지민은 추운 날씨에도 열띤 응원을 전한 아미 팬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큰절로 보답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콘서트 시작 전부터 비교불가의 화제를 몰고온 지민은 전세계 실시간 트렌드에선 콘서트 관련 1위를 제외한 2위와 3위를 모두 지민이 차지해 멤버중 최고의 화제성을 입증했다.특히, #JIMIN 이 정상 언급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100만 멘션을 처음 넘어선 멤버로, JIMIN JIMIN 이 트위터에서만 무려 170만을 넘는 놀라운 언급량을 보였다.

'JIMINS' 'PARK JIMIN' '#BTSJIMIN' '엔딩 멘트' 'PRINCE JIMIN' 'PARK JIMIN STAGE KING' 등으로 월드와이드 및 한국과 미국, 인도 등 30여개국에 27개의 키워드, 62개의 트렌드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점령했다.

또한 지민의 이름은 한국과 전 세계 구글 검색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관심도가 100%에 도달했으며 서울과 관련해 멤버 중 유일하게 구글 검색에 등장, 페이스북에서도 130만 언급량의 'Jimin News'과 110만 언급량 'JIMIN JIMIN'을 비롯해 20개의 관련 키워드가 트렌딩됨 각종 SNS를 뒤덮는 파급력을 자랑하며 세계적 인기를 입증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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