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빈틈없는 완벽한 비주얼, 폭발적인 가창력,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천재의 귀환을 알리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10일 방탄소년단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지난 2019년 10월 ‘BTS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이후 2년 5개월 만에 대면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을 개최했다.
‘ON’으로 콘서트 포문을 연 멤버들은 ‘불타오르네’ ‘쩔어’ 등 오프닝 무대를 마치고 2년 여 만에 개최하는 대면 콘서트 소감을 말했다.
뷔는 오프닝 무대의 열기가 가시지 않는 감격에 찬 얼굴로 “너무 오랜만이다”며 첫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공연에선 텅빈 객석 앞에 카메라만 놔두고 촬영했는데 이제 아미분들이 앞에 계시니까 감동적이고 설렌다”며 감동의 인사말을 전했다.
한국 팬들과 직접 대면하는 날을 기다리며 체력을 단련하고 연습으로 콘서트를 열심히 준비한 뷔는 작정한 듯 에너지를 쏟아 부어 독보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뷔는 맹수 같은 에너지를 발산한 격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보컬로 폭풍 성량을 과시했다. 또 청량한 고음, 긁는 목소리로 풍부함과 에너지를 더하는 거친 창법, 소울풀한 중저음을 오가는 감성보컬 등 다채로운 창법을 구현해 방탄소년단 사운드의 중추라는 빌보드의 평가를 입증했다.
미국 시상식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며 전 세계에 슈퍼스타 보이밴드의 탄생을 알린 ‘DNA’에서는 뷔는 허스키하고 섹시한 저음으로 인트로 요정의 면모를 뽐냈다. 뷔의 자작곡 블루 앤 그레이에서는 청량한 보컬로, ‘Life Goes On’에서는 부드러운 보컬과 더불어 팬데믹 시기에 만나지 못한 팬들을 그리워하는 감성연기로 시선을 강탈했다.
뷔는 콘서트 시작 전 사운드체크 때부터 아름다운 외모와 완벽한 보컬로 화제성을 몰고 왔다. 콘서트 이후까지 4시간여 동안 뷔는 구글 트렌드 월드와이드는 물론 한국, 일본 등 각국에서 톰 홀랜드와 젠다야를 제치고 가장 많이 검색된 셀럽 1위에 등극, 폭발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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