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MC들이 잘 나가는 보정 애플리케이션 셀카에 도전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속도위반으로 결혼을 결정했지만, 철없이 트렌드에 목을 매는 남편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아내의 사연 '애로드라마-저주받은 결혼'이 공개된다.사연을 보내온 아내는 패션 쇼핑몰을 하는 남편이 "요즘 젊은 애들이 좋아하는 동영상 SNS"이라며 '틱X'에 빠져드는 모습을 목격했다. 남편은 "사업을 위해서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라며 시도때도 없이 '틱X'을 쳐다보던 중 미모의 여성 '틱X커'와 직접 만날 약속을 잡았다.
이를 눈치챈 아내는 몰래 현장에 따라갔다. 하지만 실제로 나타난 '틱X커' 여성은 영상 속 인물과는 알아볼 수 없는 만큼 딴판인 모습이었다. 그러자 남편은 그녀를 보자마자 "사람 잘못 보셨다"며 딴 소리를 하며 나가 버렸다.
VCR로 이 웃기고 슬픈 사건을 지켜보던 MC들은 "요즘 보정 앱은 정말 사람을 완전히 바꿔놓는다"며 상황에 공감했다. MC 안선영은 "전에는 사진만 보정이 가능했다면, 이제는 영상도 보정이 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양재진은 "보정이 아니라 재탄생 수준"이라며 혀를 내둘렀다.이어 송진우는 "제가 화제의 기사를 봤는데, 일본 SNS에서 인기를 끈 ‘바이크 타는 미모의 여성’이 실체를 알고 보니 중년의 아저씨였다는 내용이었다"며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자료화면에서는 SNS에서 인기인이었던 미모의 여성과 묘하게 닮은 실제 장발 중년 남성의 모습이 함께 공개돼 MC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보정으로 저렇게까지 바뀔 수가 있는 거냐"며 궁금해 하던 MC들은 스튜디오 현장에서 직접 보정 애플리케이션에 도전했다. 놀랍도록 눈이 커지고 얼굴은 갸름해진 모습에 MC들은 대폭소하며 "실물이 낫다", "베르사이유의 장미 같아"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보정된 얼굴의 묘한 중독성에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양재진은 변모한(?) 자신의 모습을 마음에 들어하는 기색을 보였고, 안선영은 "저 오빠, 이제 밤에 혼자 와인 마시다가 '틱X' 시작한다"고 예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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