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시즌비시즌' 영상 캡처.


가수 겸 배우 비가 아내인 배우 김태희가 삶은 계란을 자랑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서는 시즌2 첫 회로 '전참시, 집사부에도 공개 안 된 곳(?) 그분과의 RAIN 하우스. 누추한 분이 귀한 곳에 찾아가 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손일봉 PD는 비의 집을 무작정 찾아가 전화를 걸었다. 그는 비에게 "형님 어디세요? 저 집 앞에 와 있는데 문 좀 열어주세요"라며 "시즌2 아이템 관련해서 이야기를 좀 해보자고 했잖아요"라고 말했다.

문을 살짝 연 비는 손 PD가 서 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고, "여기 왜 왔어?"라고 물었다. 이에 손 PD는 "같이 회의하면서 음식도 좀 해 먹고 하려고요"라고 뻔뻔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비가 "네가 여기서 음식을 왜 해 먹어?"라고 받아치자 손 PD는 "'전참시' 이런 데서 다 음식 해 드시길래 저희도"라고 했고, 비는 "거기랑 여기랑 같아?"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결국 현관 밖으로 나온 비는 "꾸러기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새해 인사로 절을 올렸고, 손 PD를 바라보며 "해도 해도 너무 한 거 아니냐?"라고 버럭했다.

이에 손 PD는 "언제든 놀러 오라고 하셨잖아요"라며 "아이템 회의 해야 하는데 그냥 회의실 하면 재미없어 가지고 형네 집에서 하려고 고기랑 이런 것들 좀 사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 PD는 "안에는 못 들어가는 거예요?"라며 김태희가 있는 집 안에 들어가길 희망했지만, 비는 "안된다고 안 된다고 했잖아"라며 발끈, 멱살까지 잡아 웃음을 안겼다.손 PD는 집들이 선물로 PPL인 수제 맥주 제조기를 준비했다. 이어 손 PD는 "'집사부일체'랑 '전참시' 나오는 거 보고 되게 부러웠다"고 말했고, 비는 "그럼 너도 김태호 감독님처럼 되면 해"라고 맞받아쳤다.
사진=유튜브 '시즌비시즌' 영상 캡처.

야외 테이블서 고기를 구워 먹기 시작한 비와 손 PD. 비가"하고 싶은 게 뭐야?"라고 묻자 손 PD는 준비한 아이템들을 이야기하며 "'차에 타 봐'를 조금 확장해보면 좋지 않을까?. 차만 타지 않고 버스를 타던가"라고 말했다. 이에 비도 만족해하며 스카이다이빙, 배 면허도 따보자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레인스 키친'에 대해 비는 "내가 직접 요리하겠다. 맛을 봤는데, 실제 맛은 어떤지"라며 아이돌, 백종원 선생님 등의 게스트를 초청하자고 말했다. 손 PD는 배우들을 언급하며 "(권)상우 형님이 다시 오신다고 말했다"며 "목표를 송강호 선배님까지"라고 이야기하자, 비는 "괜찮다. 송강호 선배님은 한 번 졸라봐야지"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기 프로젝트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손 PD는 "댄스팀 같은 걸 한 번 만들어보는"이라고 하자 비는 "괜찮다"고 말했다. 비는 "남자 그룹으로 하면 좋겠다. 나이는 불혹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이어 비는 집 주방을 털어 라면 재료를 준비해 나왔다. 손 PD는 "이 그릇이 집에 있는 그분(김태희)의 그릇이잖아요"라며 공손하게 두 손으로 들었고, 비는 "내가 라면 먹을 때 쓰는 그릇"이라며 커플 그릇을 자랑했다.

그릇 안에는 삶아 온 면 위에 삶은 달걀이 놓여있었다. 이에 비는 "달걀은 그분(김태희)이 삶은 거야"라고 말했고, 손 PD는 감동의 눈빛을 보냈다. 이어 비 만의 레시피로 만든 감동 라면이 완성됐고, 비와 손 PD는 "진짜 맛있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손 PD가 "그분(김태희)에게 인사만 하고 갈게요"라고 하자 비는 "확" 이러며 끝까지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쿠키 영상에서는 감동 라면의 레시피가 공개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