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배우 설인아가 재벌 2세 캐릭터 진영서를 사랑스럽게 표현하면서 보는 재미를 고조시켰다.
설인아는 지난 7일과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 3, 4회에서 신하리(김세정 분)의 절친이자 마린 그룹 진회장의 외동딸인 진영서 역을 맡아 새로운 재벌 2세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영서는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나서는 재벌 2세의 라이프를 시작했다. 진영서는 선을 보라는 아버지에게 대들었고 "아빠도 행복하지 않아서 이혼했다. 그런데 왜 나에게 그 길을 가라고 하는 거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랑 없는 결혼 안 할 거다"라고 한방을 날린 진영서는 짐을 싸 들고 집을 나섰다.
결국 아빠에게 카드를 뺏기고 홀로서기에 나선 진영서는 마음에 드는 집을 서둘러 계약했다. 진영서가 찾은 집은 차성훈(김민규 분)의 옆집으로 두 사람의 묘한 인연이 또 한 번 시작됐다.
지난 첫 만남에서 차성훈에게 반한 진영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직진했다. 진영서는 "우리가 이렇게 이웃사촌으로 만난 것도 인연인데 앞으로 친하게 지내봐요"라고 악수를 요청했다. 하지만 차성훈은 사적인 관계를 거절했고 진영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진영서는 차성훈이 자신을 피하자 쫓아가 "강태무(안효섭 분)에게 실수한 건 사실이다. 사과도 했다. 그쪽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다. 친구까진 아니어도 인사하는 쿨한 사이도 아니냐"라고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두 사람의 관계 발전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이 가운데 설인아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진영서를 다양하게 표현했다. 철없는 재벌 2세 캐릭터가 아닌 독립적이고 털털한 성격의 진영서가 설인아를 만나면서 더욱 다채로운 색채로 꾸며졌다. 이처럼 전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에 신선함이 견인, 극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고조됐다.
특히 첫눈에 반한 남자에게 호감을 숨기지 않고 직진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쾌감을 선사했다. 차진 캐릭터 소화력과 싱크로율로 보는 재미를 끌어올린 설인아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설인아가 출연하는 '사내맞선'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SBS에서 방영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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