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예지원이 유연석이 세계적인 배우 올가 쿠릴렌코에게 사심이 있던 것 같다고 폭로했다.
8일 오전 11시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 라이브 컨퍼런스가 펼쳐졌다. 배우 유연석, 예지원, 최무성, 박소이가 참석했다. 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화상으로 함께했다.
이날 예지원은 올가 쿠릴렌코에 대해 "무려 4개 국어를 한다. 아주 재주가 많은 배우다"라며 "한국 오자마자 2주 격리를 해야 했고, 타국 음식을 먹어야 했다. 또 격리가 끝나자마자 염색도 해야했고, 정신없이 촬영장에 투입됐다. '세계적인 여배우가 이 스케줄을 어떻게 견딜까' '우리와 어떻게 호흡을 맞출까'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이어 예지원은 "놀랍게도 씩씩하게 잘 견뎌줬다. 한국 음식 중에는 김밥과 샌드위치를 좋아했다. 남대문에서 촬영한 날은 만두를 사다줬는데 잘 먹더라. 잘 먹는데 살도 안 찐다"라며 "밥차도 좋아하고, 김도 좋아하더라. 특히 유연석이 김을 많이 사다 줬다. 또 유연석이 올가 쿠릴렌코에게 웃음꽃도 선물했다. 내가 할 일이 없더라. 그러고보니 유연석이 올가 쿠릴렌코를 여자로 좋아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예지원은 유연석에게 "왜 그렇게 김을 선물한거냐?. 진짜 여자로 좋아했냐"라며 능청스럽게 물었고, 유연석은 "너무 매력적이다. 입맛에 맛기도 어려운데 김을 너무 잘 먹더라"라며 웃었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오는 30일 개봉.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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