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가수 박군과 방송인 한영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연애를 시작한 박군과 한영이 예고 영상을 통해 등장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박군은 8살 연상의 여자친구 한영과 함께 이상민의 집을 방문했다. 박군은 이상민과 김준호에게 "제 여자친구"라고 한영을 소개했다.

한영은 박군이 후배에서 남자로 보인 계기가 있냐는 김준호의 질문에 "누나라고 하길래 계속 누나라고 할 거냐고 했더니 '내가 알아서 할게'라 했다"라고 의외의 모습을 폭로했다.

고백에 대해서는 박군이 "통화하다가 누나 좋다고 했다"고 말했고, 한영은 "나도 너 좋아"라 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군이 이상민, 김준호에게 무언가를 고백하자 깜짝 놀라는 MC들과 모벤져스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게스트로 출격한 가운데, 이상민이 최시원, 탁재훈과 서남용 집을, 김희철, 김준호와는 조영남 집을 찾아간 모습이 담겼다.

이상민은 조영남에게 최근 이사한 근황을 전하며 "그림이라는게 왜 가치가 있나, 집 인테리어도 살려주고 가격이 계속 오르더라"고 했다. 이에 조영남은 "상민이가 신발과 안경 선물해 줬다. 그래서 상민이 줄 그림을 그렸다"며 초가집 그림을 선물, 이름까지 적으며 사인했다. 이상민은 "선배님 돌아가시고 나까지 가면 이 그림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영남은 김희철에게 "돌싱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희철은 "나만 미혼"이라고 했고, 조영남은 "왜 장가 안 갔나. 이런 애들도 가는데"라며 이상민, 김준호를 언급했다. 이에 김희철은 "안 간 건지 못 간 건지"라며 민망해했다. 조영남은 "결혼이란 게 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어쩌다하는 것"이라며 "그러다 깨지게 된다"고 셀프 디스했다.

전시회서 그림이 팔리면 화랑이랑 반반씩 나눈다고 밝힌 조영남. 그는 과거 대작사건 논란을 언급 "재판이 5년간 걸렸다"고 밝혔다. 당시 그림 환불이 쏟아졌다는 조영남은 "물밀 듯 환불이 들어왔다. 화랑에 가서 반값 달라고 말을 못 했다. 화랑이 잘못한 게 없어서 내가 전액 책임지고 다 줬다"고 말했다. 그 결과 현재 사는 집만 남았다고.

이상민이 "78세의 나이에도 미우새로 산다는 건 어떤 기분이냐. 지금도 악플러들이 너무 많다"고 하자 조영남은 "그 사람들을 내가 심심하지 않게 해줬다.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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