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와 부배가 병원에서 재회했다.
지난 2월 26일 처음 방송된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는 2회 연속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무엇보다 ‘결사곡3’는 ‘커플 체인지 웨딩’이라는 충격의 시즌 2 엔딩과는 사뭇 다른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끊임없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 사피영(박주미 분)은 서동마(부배 분)와 웨딩 마치를 올렸던 시즌 2 엔딩과는 상관없이 시즌 3에서 딸 지아(박서경 분)의 신기림(노주현 분) 빙의에 걱정을 드러냈고, 서동마는 부모의 반대에도 남가빈(임혜영 분)과 결혼을 추진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해 박주미와 부배의 ‘파란의 단독 첫 만남’ 현장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극 중 같은 병원에 있던 사피영과 서동마가 서로 다른 감정에 휩싸이는 장면.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사피영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정신없이 진료실로 들어가고, 서동마는 저 멀리에서 대기하다 깜짝 놀라 의문을 안긴다.
특히 매번 여유만만하던 서동마가 진료실 앞에서 동요한 듯 표정이 달라지는 모습이 담겨 의문을 자아내는 것. 과연 사피영과 서동마가 있던 병원에선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박주미와 부배의 ‘의외의 장소, 뜻밖의 재회’는 지난해 12월에 촬영됐다. 두 사람은 시즌 3에서 처음으로 같은 공간에 있는 장면을 촬영하게 된 만큼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고. 박주미는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꼼꼼하게 체크 했고, 부배는 놀라는 장면을 다각도로 연습해보며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이어 분위기 메이커 박주미의 리드로 차분히 대사를 맞춰봤던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자 곧바로 사피영과 서동마로 변신, 순간적인 몰입감을 폭발시키는 열연으로 스태프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
제작진 측은 “박주미와 부배는 서로를 향한 배려심으로 똘똘 뭉친 스위트한 배우들”이라며 “사피영과 부배가 함께한 이 장면에서 아무도 예측 못 할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만의 인연 공식이 또다시 터진다. 꼭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 3회는 5일(오늘)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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