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끝났지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아랑의 운동은 멈추지 않았다. 스포츠 브랜드 광고를 연상케 하는 멋진 자태에 감탄사가 쏟아졌다. '절친' 곽윤기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아랑과 곽윤기의 일상이 담겼다. 김아랑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스튜디오 녹화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이날 김아랑은 "현재 두 집 살립중이다. 한 곳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한 곳은 고양시청 숙소다. 오늘은 고양시청 숙소를 소개해 드리겠다"라며 맥시멀과 미니멀의 중간 어딘가인 심플한 방을 공개했다.이어 김아랑은 일어나자마자 선식을 흡입했다. 그러더니 바구니에 가득 담긴 약통을 하나씩 열어 계속해서 영양제를 흡입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비타민C, 오메가3,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비타민D, 비오틴, 종합 비타민 등 8~10 종류를 먹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곽윤기는 "연차가 쌓일수록 약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다. 김아랑은 평창 올림픽때부터 맏언니였다"라고 말했다. 전현무가 "곽윤기 씨도 나이가 많지 않나"라고 묻자, 곽윤기는 "34살이다. 저는 (쇼트트랙) 조상님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아랑은 아침부터 체력단련실을 찾았다. 그는 "근력 유지를 위해서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아랑은 쇼트트랙의 기본인 하체 예열을 위해 사이클로 워밍업 했다. 그리고 런지, 스트레칭까지 이어 나갔다. 또한 루프밴드를 이용해 여러 자세로 운동하며 코어를 폭발 시켰다.워밍업을 마친 김아랑은 코너 벨트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저희는 짧은 트랙을 빠른 속도로 돌기 때문에 원심력과 구심력이 중요하다. 밸런스를 맞추면서 다리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포츠 브랜드 광고를 연상케 하는 완벽한 자세와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전현무는 "올림픽이 끝났는데 이러고 있다는 게 대단하다"고 했고, 지켜보던 곽윤기 마저도 "오~"라며 감탄했다.
또한 곽윤기는 "와~저것까지 한다고"라고 놀라 궁금증을 안겼다. 김아랑은 전신 복합 운동인 데드 리프트를 시작했다. 특히 본인 몸보다 무거운 70kg를 가뿐히 들어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곽윤기는 "전국에 헬스하는 분들이 '자세 좋네'라고 하시겠다"라고 말했다. 김아랑은 바벨 무게를 추가, 80kg 을 들어 올려 모두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이와 함께 "한창 웨이트 할 때는 125kg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곽윤기는 "제가 김아랑과 비슷하게 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운동을 마친 김아랑은 스타일리시한 일상복을 입고 외출했다. 어딘가에 도착한 김아랑은 갑자기 빵 터졌다. '김아랑 선수의 방문을 축하합니다' 라는 플랜카드를 봤기 때문이다. 김아랑은 아버지와 한 달 만에 만났다.
아버지는 오랜만에 본 딸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김아랑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따 낸 은메달을 아버지에게 걸어 드렸다. 이후 사무실 사람들에게 사인을 하고, 함께 인증샷을 찍으며 아버지를 뿌듯하게 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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