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배트맨' 포스터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더 배트맨'이 3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배트맨'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3만493명의 관객을 동원해 3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개봉 첫날 19만2348명, 이튿날 3만8883명으로 급감한 수치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26만7917명을 기록했다. '더 배트맨'은 2년 동안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이 잔악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추리극이다. '극장판 주술회전 0'는 2위 자리를 지켰다. 일일 관객 수는 5705명, 누적 관객 수는 33만1359명이다. '극장판 주술회전 0'는 백귀야행으로 주술고전을 위기에 빠트릴 강력한 주저사 게토 스구루에 맞서는 주술사 옷코츠 유타의 이야기를 그리는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톰 홀랜드 주연의 '언차티드'는 전날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날 하루 3935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65만800명을 달성했다. '언차티드'는 세상을 바꿀 미지의 보물을 가장 먼저 찾아야하는 미션을 받은 네이선이 모험을 떠나는 액션 어드벤처다.

연우진, 지안 주연의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전날보다 두 계단 올라 4위를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1645명, 누적 관객 수는 6만874명을 기록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 분)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안테벨룸'은 하루 동안 1546명을 모아 5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만1708명이다. '안테벨룸'은 성공한 작가가 무언가에 의해 선택받은 뒤 누구의 도움도 바랄 수 없는 끔찍한 세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에이핑크 스페셜 무비 : 혼', '나이트메어 앨리',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나이트 레이더스', '소피의 세계'가 10위 안에 들었다.

4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더 배트맨'이 61.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11.3%), 3위는 '극장판 주술회전 0'(7.0%)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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