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진이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매 회 완벽하게 ‘윤태구’에 몰입된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SBS 금, 토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리는 범죄 심리 수사 극이다. 극 중 김소진은 범죄자를 쫓는 기동수사대 팀장으로, 언제나 중심을 잃지 않고 사건과 사람을 바라보는 ‘윤태구’ 역을 맡았다. 형사의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김소진의 무게감 있는 목소리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
지난 26일 방영된 8화에서 과거 ‘태구’와 ‘하영’(김남길 분)의 인연이 공개되면서 한층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태구’는 도주하는 ‘구영춘’(한준우 분)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칼에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직접 검거에 성공하며 형사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이어 ‘태구’는 ‘하영’에게 진심을 담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과거에 있었던 오해를 풀어 앞으로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했다 .
김소진은 영화 ‘모가디슈’, ‘남산의 부장들’, ‘미성년’, ‘마약왕’과 연극 ‘단편소설집’, ‘애도하는 사람’, ‘낫심’ 등을 통해 매번 다른 모습을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해왔다. 그동안 스크린과 무대 활동에 주력해 온 배우 김소진은 이번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그간 쌓아온 연기력을 기반으로 한 번 더 활동의 폭을 넓혔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김소진은 디테일한 감정 연기와 안정적인 목소리로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번 ‘악의 마을을 읽는 자들’을 시작으로 향후 어떤 다양한 행보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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