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사진=KBS 방송화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연 윤찬영과 '신호등'의 이무진이 의외의 친분을 자랑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유스케')에는 이무진, 이유미, 윤찬영, 비투비, 소닉스톤즈가 출연했다.

이날 비투비가 오랜만에 '유스케'를 찾았다. 유희열은 비투비 은광을 향해 "큐브 소속 연예인중 최초로 사내 이사님이 됐다"라며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다. 이에 은광은 "회사에 저보다 오래 된 직원이 몇 안 된다. 그만큼 오래 있었다. 비투비가 팀 중 가장 선배 그룹이고, 제가 리더이기도 하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유희열은 "명함같은 게 있느냐"고 물었고, 은광은 "당연히 있다"라며 명함을 건넸다. 그러면서 은광은 유희열의 회사 안테나를 아테네라고 실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이사가 되더니 다른 회사를 무시한다. 큐빅은 잘 있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유희열은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쳤다. 복무를 마치고 다시 돌아오는 일이 쉽지 않다"고 소개하며 "현식이 육군 창작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현식은 "군에서 준 주제로 작곡했다"라며 일반 군가와는 다른 분위기의 노래를 들려줬다. 유희열은 "K팝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무진이 등장했다. 유희열은 "엄청 세련돼졌다. 제가 이무진 씨의 첫 모습을 알고 있지 않나. 머릿결도 좋아졌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이무진은 "카메라 마사지를 많이 받았다. 유희열 선배님이 조언 해 주신 뒤로 트리트먼트도 매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유희열은 "개인 마이크를 가지고 있다. 이게 성공의 상징"이라고 말했고, 이무진은 "팬들이 커스텀해줬다"러며 뿌듯해 했다.이후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윤찬영과 이유미가 출연해 환호를 받았다.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 전에 팔로워 수가 4만 명이었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 지금은 790만 명이다"라며 "제 사진에 많은 나라의 말로 댓글이 달린게 신기하다. 너무 감사하고, 열심히 연기 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찬영도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어서 (인기를) 실감난다"라며 팔로워 수가 418만 명이라고 했다

이어 윤찬영은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아스트로 형들을 만났다. 처음 연습실에 간 날 라키 형이 환영한다며 뚝배기 불고기를 사줬다. 아직도 기억난다. 당시 형이 15살, 제가 13살이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그러면서 윤찬영은 '붕붕'으로 수준급 랩 실력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희열은 "아니 잘하잖아. 제가 그걸 인지를 못 했다. 아이돌 팀에 보컬과 래퍼가 있지 않나. 래퍼였나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찬영은 "보컬이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계속해서 유희열은 "윤찬영이 특별한 한 분을 모시고 나왔단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윤찬영은 "고등학교 때 알던 형인데 지금은 멋있는 가수가 됐다. 보컬 학원에서 만났다"라고 밝혔다. 주인공은 이무진이었다.

다시 등장한 이무진은 "윤찬영이 연기 하는 건 알았지만 제 앞에서 뭔가를 보여준 적이 없었다"라며 "나중에 연락이 닿았는데 넷플릭스 작품을 한다더라. 잘 되라고 했는데 너무 잘 됐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으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미세하게 떨렸지만 최선을 다해 부른 윤찬영과 이무진의 개성있는 보이스가 어우러져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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