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 손예진의 결혼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연중라이브'에서는 현빈, 손예진 커플과 티아라의 지연, 야구선수 황재균의 깜짝 결혼 발표를 집중조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손예진은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고, 현빈은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습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로 결혼 발표 뒤 첫 공식석상에 서게 된 손예진. 손예진은 "배우로서도 개인적으로도 너무 큰 일이 2022년 초에 일어났다. 운명 같다"며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커플인만큼 주한스위스대사관 공식 SNS 계정에서도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팬들은 한 사이트의 배우자에 손예진, 현빈을 직접 추가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2018년 영화 '협상'을 통해 만난 손예진, 현빈. 홍보 기간 내내 달달한 기류를 드러내며 심상치 않았던 모습을 선보였다. 2019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미국의 한 마트에서 나란히 장을 보는 사진이 공개되며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양측 모두 부인했다.

이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지난해 열애를 인정하며 2021년 공식 1호 커플이 됐다. 최근에는 황정민의 연극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등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손예진, 현빈은 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결혼식장으로 유명한 한 호텔의 야외 결혼식장을 결혼식 장소로 선택, 손예진의 어머니가 1200만 원 상당의 예단함을 구매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현빈이 구입한 경기 구리시의 고급 빌라가 유력시되고 있으나 현빈의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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