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일본 K-POP 남성 아이돌 랭킹 투표에서 47주 연속 1위에 등극하며 자신의 대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15일부터 21까지 진행된 K-POP 아이돌 중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를 뽑는 일본 ‘네한(音韓)‘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뷔는 1만 8946표로 1위를 차지하며 넘볼 수 없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같은 주간 진행된 일본의 한국 배우 랭킹 사이트 ‘비한(美韓)‘의 ’20대 한국 배우‘ 부문에서도 1만 6176표로 43주 연속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뷔는 2016년 출연한 드라마 ’화랑‘ 단 한 편으로 연기자로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화랑‘은 일본 TBS에서 매년 황금 시간대에 방송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 팬들은 연기자로서의 뷔의 모습에 친숙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내고 있다. K-드라마의 열풍이 거센 일본에서 한국 배우에 대한 관심은 아주 대단하다.이 외에도 실시간 트렌드를 반영하는 일본의 인기 투표 사이트 ’랭킹의 ‘K-POP 남성 아이돌 랭킹,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남성 멤버’ 1위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가장 잘생기고 인기 있는 셀럽’, ‘가장 잘생긴 한국 남자 아이돌’, ‘방탄소년단 내 꽃미남 랭킹’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거머쥐며 일본 내 투표를 접수했다.

일본은 K-POP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하는 많은 지표에서 뷔가 1위를 휩쓸고 있으며, 뷔가 착용하거나 컬래버레이션 제품 등 스치기만 해도 품절 혹은 판매량 1위를 기록, 최고의 팬파워와 구매력을 자랑할 뿐 아니라 음원 차트에서도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뷔의 ‘Christmas Tree’는 단 3일 만의 트래킹으로 빌보드 재팬 ‘핫 100’ 차트 2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한국 음원으로 K-POP 남자 솔로 아티스트 중 싸이 이후 최고 데뷔 순위다.

뿐만 아니라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차트에서 K-POP 솔로 아티스트 최고 기록인 1만 1771건으로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또 일본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발매 2시간여 만에 1위에 등극,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인 89시간 동안 1위를 유지했다. 앞서 또 다른 OST ‘Sweet Night’으로 한국 발매 솔로곡 최초로 해당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뷔는 일본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곡을 2개나 보유한 최초의 한국 솔로 아티스트로 등극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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