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진은 아이돌 챔프가 지난 2월 4일부터 2월 18일까지 진행한 'The Most Popular Idol in USA'(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이라는 주제의 투표에서 35.69%의 높은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 투표는 K팝을 대표하는 쟁쟁한 15명의 아이돌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1위 진에 이어 엑소 카이가 2위, 갓세븐 영재, 슈퍼주니어 예성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에이티즈 홍중, 아스트로 차은우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투표에서 우승을 차지한 진에게는 지하철 CM 보드 광고가 우승 혜택으로 주어진다. 이 광고는 팬들이 직접 디자인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진을 향한 뜨거운 관심은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로 팬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진은 방탄소년단이 처음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입성한 2017년,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방탄소년단을 모르는 사람도 감탄하게 만드는 진의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third one from the left'(왼쪽에서 세 번째 남자)가 누구냐고 묻는 질문이 쇄도했다. 미국 빌보드 뉴스에서는 이 소식을 전하며 방탄소년단에게 관련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빌보드에서는 그 해의 밈(MEME)으로 '왼세남'을 뽑으며 "그룹의 사회적 존재감을 높였고, BTS를 미국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으로 만들었다. 이게 다 왼쪽에서 세 번째 남자 덕분이다"라며 진의 화제성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의 소셜미디어 분석 업계 선두 주자이자 소비자 시장정보 플랫폼 '넷베이스 퀴드'(NetBase Quid)에 따르면 진은 7개월 연속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연예인 톱 10'에 오른 최초의 K팝 아티스트가 됐다.



진은 지난해 열린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BBMA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1위에 오르며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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