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진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가득 담은 생일 축하 에피소드가 담긴 2021 iHeartRadio Jingle Ball 영상이 지난 12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BANGTANTV)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12월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콘서트를 마친 후, 더포럼(The Forum)에서 열린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 2021 징글볼(Jingle Ball) 투어에 참석했다.
‘징글볼’은 미국 최대 연말 콘서트로, 현지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에서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당시 방탄소년단, 에드 시런, 도자 캣, 릴 나스 엑스, 더 키드 라로이 등이 ‘더 포럼’의 무대를 채웠다.특히나 2019년에 이어 2년 만의 징글볼 투어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아미로 가득한 관중 가운데서 전날 발매한 홀리데이 리믹스 버전의 '버터(Butter)'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를 선보였고, 무대 사이에는 진의 깜짝 생일 축하 파티도 있었다.
한국시간으로 4일이었던 그 날은 진의 생일이었고, KIIS FM의 진행자인 조조(Jojo Wright)가
‘다이너마이트’와 ‘마이 유니버스’ 그리고 ‘버터’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특별 제작한 4단 케이크를 들고 입장해 루돌프 머리띠를 하고 있던 진은 깜짝 놀라며 감동했다.
게다가 조조의 진행으로 전체 관중은 빨간 하트에 ‘진’이라고 씌여진 아미밤과 생일축하 카드 등을 흔들며 “해피버스데이 월드와이드 핸섬 진 (Happy Birthday, worldwide handsome JIN)”을 외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당시의 징글볼 콘서트 무대와 생일파티 비하인드 영상으로 좀 더 생생하게 진의 심정과 멤버들의 대기실과 리허설 장면을 담아 냈다.
진은 전날까지 콘서트(BTS PTD ON STAGE)를 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프로다운 마음가짐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무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무대에 오르기 전 진은 대기실에서 스태프에게 "저희 관객석에 팬 분들 들어오나요? 아 그럼 정말 희망차고 좋은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팬 분들마저 없이 (생일에)일을 한다 하면은 조금 슬플 것 같았는데 팬 분들이 들어오면 정말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라며 자신의 생일 에 무대를 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소감을 밝히는 모습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진의 생일은 12월 4일로 방탄소년단의 미국 일정과 겹치게 되었는데 전 날 콘서트 당시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 입장했던 5만 여명의 팬들이 진의 생일을 축하기 위해서 수작업으로 만든 진의 이름이 쓰여 있는 하트와 아미밤(BTS 응원봉)을 달('Moon', 진의 솔로곡)모양으로 씌워 불을 밝히는 이벤트를 열어 공연 중 진이 크게 감동 하여 눈물을 글썽였었다.
이날 공연에서도 징글볼 축제 주최 측에서 준비한4단 케이크와 아미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생일 축하에 진의 걱정은 무색하게 행복 가득한 시간이 되었다.
당시 관객에게 나누어 준 루돌프 뿔 모양의 머리띠를 스탭으로부터 요청 후 착용하고 나온 진은 무대 사이로 보이는 팬들에게 끊임없이 손을 흔들며 팬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하며 멋지게 무대를 마쳤다.
진은 '생일 때 팬 분들을 만나서 이벤트를 많이 받아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 영상 속에서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3월 서울 콘서트를 예견했고, 지난 17일 전체 공지를 통해 3월 10일과 12일 그리고 13일에 걸쳐 3일간 오프라인 콘서트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병행하여 치루어지는 것이 공지되어 팬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손꼽아 콘서트를 기다리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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