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CNC

인플루언서 프리지아(송지아) 등이 소속된 효원CNC가 3억원대 소송에 휩싸였다. 배우 강예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곳이다. 인플루언서 최석영은 효원CNC가 정산금을 미지급했다고 주장하며 소송했고 효원CNC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효원CNC는 13일 텐아시아에 "최석영은 본사와 5년간 인플루언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3년간 정산에 대해 투명하게 공유했고, 양측 모두 어떤 이의 제기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효원은 200명이 넘는 인플루언서와 소속 혹은 비소속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정산 관련한 잡음은 한 차례도 없었다. 최석영이 악의적 목적으로 흠집을 내려는 시도에 대해 강경대응할 방침을 분명히 전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석영이 지난해 효원CNC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확인청구 소송을 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최석영은 매체에 효원CNC가 효원CNC가 자체제작한 제품 원가를 부풀리고 수익을 불투명하게 정산했다고 주장했다. 본인이 4년간 낸 매출이 10억 원 이상이지만 제대로 못 받았다는 주장이었다.

또 효원CNC와 매니지먼트 계약도 맺었으나, SNS 상품 홍보 위주로만 활동했을 뿐 커머스 활동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효원CNC는 최석영이 갑자기 계약해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효원CNC 측은 "본사가 책임져야 할 해지 사유가 없자 마치 정산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트집을 잡아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정산과 관련된 일체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최석영이 제기하는 부분에 그 어떤 문제도 없음을 발견했고,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석영은 재판 과정이 길어지다보니 각종 언론사에 있지도 않은 사실을 날조해 제보했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본사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최석영의 행태가 악의적이라 보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갈 등의 혐의를 추가로 형사고소한 상태다.

효원CNC는 "최석영이 제출한 정산 관련 소장에 대한 팩트 확인을 부탁드린다"며 "소송의 정당성 및 진실성 여부를 파악하지 않고 소장만 옮기는 식의 보도는 또 다른 억측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우려가 된다"고 부탁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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