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에게 받은 감사의 마음을 되돌려주는 팬 기부로 선행의 모범적 선순환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캐나다의 킹슬리 가족은 뇌졸중으로 인한 전신마비와 치매로 의식불명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아버지가 우연히 지민의 솔로곡 '라이'(Lie)를 듣고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해, 식사시간 마다 들려주며 깨어 식사했던 감동적인 사연을 알려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민과 지민의 노래의 기적에 감동한 킹슬리 가족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민의 고향인 부산 지역 노인들을 위한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We love you jimin'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유니세프 캐나다와 구세군 기부 선행 등을 펼친 바 있다.
이후로도 지민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현재는 고인이 된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최근 지민의 이름으로 어린이 전문 복지재단 '국제 SOS 어린이마을'의 '건강한 가족 만찬'에 일주일 동안 최대 120명의 아이들을 먹일 수 있는 기부 선행을 펼쳤다.
기부 소식과 함께 "지민의 음악은 많은 개인과 가족에게 영혼에 감동을 주는 행복을 가져다 준다. 지민은 우리 아버지의 영혼을 안아주고 밝혀 주었다"라며 수술 이후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지민에게 "빨리 회복하시고 완전한 자신감과 힘을 가지고 돌아와달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지민의 터키 팬들은 동물에 대한 지민의 사랑에 영감을 받아 동물 복지, 특히 거리의 동물들을 돕기 위해 지민의 빠른 쾌유를 비는 해시태그 #GetWellSoonJimin와 함께 지민의 이름으로 진행된 기부 선행 소식을 알렸다.
미국 한류 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지민은 그가 하는 모든 것이 주변 사람들과 지민을 아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진정한 힐링돌"이라며 이에 영감을 얻은 팬들이 나누는 선행들을 보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의식불명도 소생시킨 기적을 일으킨 지민의 솔로곡 'Lie'는 아이돌의 바이블(Bible)로 불리며 아이돌 후배들의 도전 관문인 커버 무대가 수없이 이어지는 등 시간이 흘러도 변한없는 존경을 받으며 영혼까지 감동을 주는 노래로 불리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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