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배슬기가 유재석이 자신의 결혼식에 불참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86년생 호랑이띠 특집으로 홍수아, 배슬기, 은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다리가 다친 채 등장한 전소민은 “계단을 내려가는데 잘못 헛디뎌서 발이 접질렸다. 발이 이렇게 붓길래 X 레이 찍으니까 발등뼈가 부러졌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혁, 홍수아, 배슬기 등장에 하하와 유재석은 반가움을 폭발시켰다. 4년 만에 ‘런닝맨’에 출연했다는 은혁. 그는 더 젊어졌다는 칭찬에 “관리를 정말 빡세게 하고 있다. 피부과도 열심히 가고 1일 1팩을 한다”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은혁이가 처음 슈퍼주니어 나올 때까지만 해도 ‘쟤는 노래를 잘하는 거야?’ 하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초, 중학교 동창인 은혁과 전소민. 은혁은 전소민에 대해 “약간 사랑에 집착하는 스타일이었다. 초등학교 때 인기투표 하는데 소민이가 2, 3위 정도 했다. 꼭 자기 2, 3위 적은 애들한테 가서 ‘나 왜 2위로 적었어?’라고 따졌다”고 폭로했다.

배슬기는 유튜버 심리섭과 결혼 2년 차라는 사실을 밝혔고, 과거 'X맨'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유재석은 "왜 우리 안 불렀어"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배슬기는 “중간에 휴대전화를 많이 잃어버려서 연락 안 된 분들이 많았다”고 해명하며 “저는 재석 오빠 결혼식에 청첩장 안 받았는 데 갔거든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뒤로 물러나더니 "오랜만에 와서 왜 그런 이야기를 해"라며 민망해했다. 이를 본 양세찬은 "귀가 빨개졌다"며 놀랐다. 경조사에 큰 오류를 범한 미담 제조기 유재석은 “나 잠깐 밖에 나갔다 올게, 슬기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배슬기는 양세찬을 지목하며 “청첩장 보냈는데 안 온 애도 있어요”라고 폭로했다.

이날 레이스는 호랑이 띠 멤버는 호랑이, 나머지 멤버들은 곰이 된다. 10명 개인전으로 각자 마늘을 많이 모으는 사람이 승리한다. 커플전으로 진행, 호랑이와 곰이 짝꿍이 된다. 이때 호랑이와 곰 중 밀렵꾼이 각 1명씩 존재한다.

바구니에 인형을 넣는 것으로 짝꿍이 정해졌고, 멤버들은 밀렵꾼 투표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은혁이 호랑이 중 밀렵꾼에 당첨돼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그의 짝궁은 김종국이기에 그가 밀렵꾼인 것을 들키지 않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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