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자신이 착하지 않다고 밝혔다. 착하다는 이미지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없다고 했다.
18일 오전 강하늘과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관련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하늘은 '자기관리를 잘 하는 배우'라는 이야기에 대해 "쉴 때 아무것도 안 하고 집 밖에 안 나간다. 그게 관리라면 관리인 것 같다"며 웃었다.이어 강하늘은 '모든 여배우들이 한 번 쯤 호흡 하고 싶은 배우로 꼽혔다'는 말에 못 믿겠다는 듯 "누가 뽑았나?"라며 "편해 보여서 그런것 같다. 제가 딱히 예민하거나 까탈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늘 '착하다'는 인식이 강한 강하늘 스스로 스트레스는 없을까. 그는 "항상 얘기하지만 저 착하지 않다. 목표 하는 건 딱 하나다. 저로 인해서 얼굴 찌푸리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친절하게 하려고, 착하게 하려고 하지 않는다. 현장을 재미있게 풀어가려고 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하늘은 "그래서인지 스트레스보다 재미있는 일 투성이다"라며 "그렇다고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억지로 풀려고 노력하진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멍 때리며 생각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스트레스 푸는 행위까지는 아니지만 그런것이 큰 힘이 되고 도움이 된다. 오늘 하루를 즐겁게 지낼 수 잇는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강하늘은 자칭 고려 제일검이자 의적단을 이끄는 두목 '무치' 역으로 열연했다.
오는 26일 개봉.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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