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작품마다 성장을 거듭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는 한규원이 이번에도 인생캐를 경신했다.
‘한 사람만’에서 구지표 역을 맡은 그가 선과 악이 공존하는 두 얼굴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이 ‘구며들게’ 만들고 있는 것.한규원은 현재 방송 중인 JTBC ‘한 사람만’에서 재벌 3세 LE그룹 상무 구지표 역으로 열연 중이다. 재벌 3세로서 능력과 재력을 모두 갖춘, 그러나 ‘1’이라는 반전의 비밀을 지닌 구지표 역으로 극의 서스펜스를 극도로 끌어올리며 활약 중인 그는 향후 전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을 ‘구며들게’ 하고 있는 구지표의 매력을 짚어봤다.
#’구며드는’ 이유 1. 비주얼, 애티튜드.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완벽남’
구지표는 LE그룹의 어린 상무라는 우월한 재력과 스펙, 훈훈한 외모와 남다른 기럭지, 이로 인한 슈트빨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또한 젠틀한 태도와 유머감각까지 겸비해 모든 여자가 원하는 완벽남. 하지만 정작 자신은 여자에 별 관심이 없다. ‘나쁜 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기지만 사실은 무섭게 자기중심적인 인물이기도. 이렇듯 한규원은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완벽남 ‘구지표’ 캐릭터를 200% 소화해 내며 첫 등장부터 잘생긴 비주얼에 더해진 고상한 애티튜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구며드는’ 이유 2. 사랑 앞에선 ‘직진남’
뭇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사랑이란 것에 관심이 없었고 언제나 모든 이들에게 젠틀한 모습을 보였던 구지표. 하지만 어느 날부턴가 성미도(박수영 분)를 마음에 품게 되면서부터는 성미도를 향한 본심을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드러내며 애정공세를 펼치고, 결국 프러포즈까지 하며 결혼 준비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하용근(백현진 분) 살인 청부를 지시한 ‘1’의 정체가 구지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몰아넣었지만,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자 내 여자에게만 다정한 남자로, 사랑 앞에서는 솔직하고 과감한 매력을 보여주는 남자 ‘구지표’로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그에게 많은 여성들이 설레고 있다. 특히 시한부 인생이기에 연애 시작과 함께 가슴 아픈 이별을 준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지표는 아쉬울 것 없이 다 해보자며 성미도와 더욱 적극적으로 사랑을 나눈다. 이는 차마 다 풀어내지 못할 안타까운 연인의 서사를 짐작게 하며 뭉클함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랑 앞에 ‘직진남’인 구지표 캐릭터 자체로 분해 비주얼도 감정연기도 찰떡으로 소화하고 있는 한규원은 시청자들이 ‘구며들게’ 만드는 이유 그 자체다.
#’구며드는’ 이유 3. ‘핸드폰’ 속 숨기고 있는 비밀. 궁금하게 만드는 ‘반전 매력남’구지표가 민우천(김경남 분)이 일하고 있는 흥신소 ‘나래청정’에 청부 살인을 의뢰한 ‘1’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체가 드러나면서부터 구지표는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섬뜩하면서도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성미도 앞에서의 젠틀하고 따뜻한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서늘하게 웃으며 전화를 받고, 구성파 박승선(최영우 분)을 대할 때에는 다크한 카리스마까지 뿜어내 그의 이러한 검은 이면은 소름을 유발했다. 또한 의중을 알 수 없는 눈빛과 표정으로 하용근의 핸드폰을 사수하기 위해 애쓰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하용근의 핸드폰 속에 무엇이 있길래 구지표가 기를 쓰고 핸드폰을 사수하려 하는지 그 이유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 궁금증은 구지표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감춰진 그의 서사에 대한 관심과 추측으로 이어지고 있어 시청자들이 계속해서 구지표를 주목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회를 거듭할수록 한규원은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매력을 선보이며 극에 긴장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한규원의 연기 변신에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이후 그의 연기가 기대되다는 반응이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한 사람만’ 9회에서는 하용근의 핸드폰을 두고 민우천과 대립하는 구지표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긴장이 한껏 고조된 바. 이후 어떤 전개가 이어지며 극적인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 사람만’은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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