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메이커'의 이선균이 대선에 맞춰 개봉일을 잡은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14일 오후 '킹메이커'의 이선균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관련 에피소드 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선균은 "개봉이 한 달 미뤄졌다. 저희는 2년을 기다렸다.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고, 거리두기가 완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냈다"라고 밝혔다.이어 이선균은 "선거판을 다룬 이야기지만 특별한 메시지보다 극적인 재미를 전달하는게 목표다"라며 "의도한건 아닌데 대선과 시기가 겹치는 부분이 있어 우려 하시더라. 정치적 색깔이나 편견을 갖고 영화를 보지 않길 바란다. 정치 이야기라기 보다 '선거판'이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이야기,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봐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선균은 "김운범, 서창대 두 사람의 관계, 그리고 선거판에서의 머리싸움 등이 그려지는 데 어떤분을 특별히 미화하거나 그런 건 없다. 영화를 보면 오해가 풀리실 것"이라며 "대선을 앞두고 개봉하는 것이 득이 될 지 실이 될 지는 모르겠다. 분명한 건 대선에 맞춰서 개봉 하는게 아니다.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대선이 지나서 개봉일을 다시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다. 오는 26일 개봉.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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