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엄현경이 기억상실증이 걸린 오승아를 추궁했다.

13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이 교통사고로 해리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윤재경(오승아 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재경은 문태양(정민준 분)을 구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또한 윤재경은 남편 문상혁(한기웅 분)을 알아보지 못했고 "무슨 사고가 난 거냐. 기억이 나질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봉선화는 윤재경을 바라보며 "기억이 안 난다고? 네가 우리 할머니 죽였다고. 4년 전에 우리 할머니 죽였잖아"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윤재경은 머리를 부여잡고 "머리가 깨질 것 같아"라고 괴로워했고 마침 문상혁(한기웅 분)이 들어와 "선화야 뭐 하는 짓이야? 그래도 쟤는 아직 환자야"라고 말렸다.
봉선화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지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려야 할 거 아니야? 오빠고 그냥 덮어두지만 알고 자기가 뭔 일을 했는지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문상혁은 "차라리 난 나랑 우리 태양이 데리고 같이 합칠 수 있지. 선화야 우리 다시 시작하자. 나랑 태양이랑 우리 같이"라고 말하며 봉선화를 안으려했고 이때 윤재민(차서운 분)이 나타나 문상혁에게 주먹을 날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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