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한 사람만’에서 배우 한규원의 반전되는 두 얼굴이 드러나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한규원은 JTBC ‘한 사람만’에서 재벌 3세에 스윗한 매력을 가진 매력남 ‘구지표’ 역을 맡아 냉정해 보이지만 내 사람에겐 다정하고 마음을 숨기지 않는 직진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200%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8회에서는 하용근(백현진 분) 살인사건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긴장이 더해진 가운데, 구지표(한규원 분)가 성미도(박수영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달달한 로맨스가 절정에 이르는가 하면 하용근 살인 청부를 지시한 ‘1’의 정체가 구지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구지표의 두 얼굴에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기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성미도와의 관계를 숨기지 않고, 아버지에게도 결혼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구지표는 호스피스를 찾아가 성미도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우리 결혼하자” 프러포즈를 했고, 자신이 죽을 거라는 것을 잊지 않았냐는 성미도의 질문에 “시간이 없잖아. 우리 할 수 있는 거 다 하자”, “같이 있고 싶어”라고 대답하며 진심을 전하는 구지표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그 가운데 “이왕 죽는 김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자”는 의도에서 시작된 하용근 살인사건은 날이 갈수록 예상 범위 밖으로 몸집을 불려나갔고, 이로 인해 세간의 관심을 받자 ‘1’의 심기는 매우 불편해졌고, 이에 더해 민우천(김경남 분)이 박승선의 핸드폰을 통해 ‘1’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과 대화를 나누던 구지표를 떠올리는 일이 발생, 구지표를 지켜보며 확인까지 마친 민우천에 의해 ‘1’의 정체가 구지표라는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성미도를 향해 늘 달달한 눈빛과 넘치는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구지표였기에 그의 다크한 모습이 공개되자 신선한 놀라움과 함께 흥미가 고조됐다. 또한 “또 죽여야 되는 거야?”라고 서슴지 않고 살인을 언급하는 구지표를 나른하면서도 다크한 카리스마로 그려낸 한규원은 선과 악을 오가는 소름 열연으로 반전 재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에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충격 전개로 더욱 긴장이 휘몰아치고 있는 ‘한 사람만’에서 한규원이 또 어떤 연기로 몰입감과 재미를 더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한 사람만’은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