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인 정준영과 함께 집단성폭행,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 등으로 구속돼 2년 6개월의 감옥살이했던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만기출소 후 사회로 나온 최종훈의 근황이 공개됐다.
12일 더팩트는 최종훈의 근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최종훈은 어머니와 함께 서울 한 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다. 취재진은 주차장에서 최종훈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최종훈은 "어떻게 알고 온 거냐. 교회 사람들이 그렇게 내 정보를 흘리고 다니나. 나도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고, 충격이 있다. 이렇게 녹음기를 들이대면 무슨 말을 하나"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계획을 묻자 최종훈의 어머니는 "아니 그걸 왜 물어보나. 가라.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난리냐. 하나님한테 혼나려고. 됐다. 믿음 안에서 살려고 하는 애한테 왜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알 것"이라며 "세월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알아서 다 해결해 줄 거다. 나중에 결론이 다 괜찮을 거다. 두고 봐라"고 소리쳤다.
최종훈은 2016년 1월과 정준영, 버닝썬 전 MD 김모 씨, 회사원 권모 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 등과 함께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종훈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여러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여성을 단순 성적 쾌락 도구로 보고 있다. 호기심으로 보기에는 범행이 중대하다"며 이들의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최종훈은 피해자와 합의했다. 합의서 덕분에 징역 5년 형의 1심을 뒤집고 2년 6개월로 감형 받았다. 최종훈은 11월 8일 복역을 마치고 사회로 나왔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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