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는 끝까지 멋있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디자이너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하영은(송혜교 분)이 일과 사랑에 있어서 어떤 선택을 할까.
하영은은 패션회사 더 원 톱 브랜드 소노의 디자인팀장으로 최선을 다해왔다. 디자이너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것은 물론 친구 황치숙(최희서 분)의 허물까지 덮어가며 소노를 키워냈다. 소노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도 하영은은 언택트 패션쇼를 기획해 대성공을 거뒀다. 그 결과 하영은은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았다.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이면 사랑하는 윤재국(장기용 분)과 함께 파리로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하영은은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했다. 그곳에서 자신의 디자인도, 자신의 옷도 무너질 수 있기 때문. 이 가운데 더 원의 황회장(주진모 분)은 하영은에게 소노를 가지고 독립하라는 깜짝 제안을 했다. 뚝심 있게 소노를 지켜온 하영은의 능력과 열정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윤재국은 파리로 떠나기 전 다시 한번 하영은에게 함께 가지 않겠냐고 물었다. 헤어짐을 다짐했지만, 그럼에도 하영은의 손을 붙잡았다. 윤재국의 마음을, 그의 사랑을 누구보다 잘 아는 하영은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남은 2회의 중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작직은 "남은 2회 동안 하영은은 과감하고 의미 있는 선택을 한다. ‘지헤중’ 속 하영은은 늘 최선의 선택을 했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하영은은 끝까지 멋지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을 할 것이다.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일도 사랑도 프로인 하영은. 그녀를 완성한 배우 송혜교의 존재감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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