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희경이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문희경은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이하 ‘쇼윈도’)에 출연했다.
이날 라헨그룹 회장 김강임 역을 맡은 문희경은 병원을 찾은 황찬성(한정원 역)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문희경은 “너한테 한 번도 따뜻한 곁을 내주지 않아서 미안하구나”라는 대사로 깊은 감정 연기를 펼쳐 시청자를 짠하게 만들었다.
또한 문희경은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황찬성을 위로하며 “고맙다 잘 커줘서”란 짧은 말 한마디로 힐링을 선사, 큰 감동을 전했다.이후 병원에서 퇴원해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김강임의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더했다. 문희경은 극에서 송윤아(한선주 역)와 황찬성과의 대화를 엿듣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직감, 이성재(신명섭 역)를 찾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이성재에게 “나가! 당장”라고 호통을 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후반부에는 누군가의 음모로 김강임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극에 위기감이 더해졌다. 문희경은 억울하게 조사를 받으면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김강임의 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매주 깊은 내공으로 명장면을 탄생시키는 문희경의 활약에 다음 화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를 매료시킨 문희경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쇼윈도:여왕의 집’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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