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박성제 사장이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률 공약을 이행한다.
2일 MBC에 따르면 박성제 사장은 지난해 11월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 온라인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시청률 15% 넘을 시 전 배우 스태프 해외여행 포상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일 방송된 '옷소매' 최종회는 17.4%로 마무리됐다. (닐슨 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 이에 박성제 사장은 공약을 이행해야하는 상황을 맞았다.
박성제 사장은 "훌륭한 드라마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사장으로서 너무 감사하다"며 "현재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힘드니 국내여행으로 돌리거나 나중에라도 갈 수 있도록 여행 상품권 같은 옵션을 붙여 시청률 공약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준호와 이세영도 트위터 블루룸라이브, '정오의 희망곡' 스페셜 DJ 방송 등에서 박성제 사장 공약에 대해 언급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첫 방송 직후부터 가히 기록 제조기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매주 각종 인기 지표들을 갈아치우며 대중을 놀라게 만든 것. 먼저 전국 시청률 5.7%로 시작한 '옷소매 붉은 끝동'은 방송 4주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쟁쟁한 경쟁작들 속에서 흥행 독주를 시작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전국 17.4%로 종영, 첫 회 대비 3배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TV화제성 지수 기준으로 '옷소매'는 드라마 부문 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4주차부터는 국내 OTT 웨이브에서 드라마 시청 건수 1위, IPTV 3사(KT, SKB, LGU+) 유료 VOD 이용건수 1위, SMR 클립 조회수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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