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과거 현영을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은 '아는 누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미선, 현영, 소유, 마리아, 아이브 원영, 유진이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옛날에 호동이가 현영을 좋아하지 않았냐"라고 폭로했다. 잠시 당황한 강호동은 "그래 좋아했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어 김희철은 강호동의 빨개진 얼굴을 보며 "진짠가보다"라고 장난쳤다. 강호동은 "하지 마라. 미쳤나봐"라며 부끄러워 했고, 박미선은 "너 얘한테 미쳤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현영은 희망 짝꿍으로 김희철을 선택했다. 김희철은 현영의 결혼을 언급하며 "내 가슴에 상처를 주고 나를 결혼식에 초대했다"라고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도 현영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현영을 짝사랑(?) 했던 강호동은 아이브 원영을 선택했다. 원영은 "그런데 어떡하지? 나는 마음 속에 두 명을 두고 있었다"라며 강호동과 김희철을 선택했다. 이에 김희철은 강호동에게 쪼그려 앉아 손바닥 밀기 게임을 제안했고, 두 사람 중 이기는 사람이 원영의 짝꿍, 지는 사람이 현영의 짝꿍이 되기로 했다. 모두의 예상과 달리 강호동이 한 방에 무너졌다. 일부러 져준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었다. 김희철은 "진짜 현영 누나 좋아했던 거 아니냐"라고 의심했고, 강호동은 "들켰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아이브 유진은 서장훈을 선택했다. 서장훈은 이미 박미선과 짝꿍이 돼 있었다. 박미선이 "왜 장훈이 오빠 골랐냐"고 묻자, 유진은 "키도 크고 듬직하지 않냐"고 당당하게 말했다. 두 사람도 손바닥 밀기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미선은 유진이 "19살"이라고 하자 깜짝 놀랐다. 형님들이 "너는 몇 살이냐?"라고 하자 박미선은 "쉰다섯"이라고 말했다. 손바닥 밀기 게임은 쉰다섯 박미선이 승리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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