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수많은 고민 끝에"
"어드바이저 역할 맡을 것"
"역사 만든 것에 자부심 있다"
"어드바이저 역할 맡을 것"
"역사 만든 것에 자부심 있다"
가수 박재범이 소속사 AOMG, 하이어뮤직(H1ghr Music)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박재범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많은 고민과 긴 결정 끝에 제가 AOMG와 하이어뮤직의 대표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소식을 듣고 다들 많이 놀라실 것 같은데 어드바이저 역할을 계속 맡을 거고 여전히 식구처럼 좋은 관계로 지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와 임직원을 향해 "저를 믿어주고 제가 설립한 회사에 와서 이걸 같이 발전시키고 멋있는 회사로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다"며 "우리가 같이 역사를 만든 거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고 영광스럽고 너무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재범은 "여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제가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박재범은 2011년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2013년 AOMG를 설립해 래퍼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로꼬 등을 영입했다. 현재는 가수 이하이, 프로듀서 코드쿤스트, 래퍼 우원재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거느리고 있다.
2017년에는 AOMG 간판 프로듀서 중 한명이자 본인의 오랜 친구인 차차말론과 함께 또 다른 레이블인 하이어 뮤직을 설립했다. 래퍼 식케이, pH-1, 김하온, 프로듀서 그루비룸 등이 소속돼 있다.박재범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년 안에 은퇴한 뒤 아이돌 제작과 함께 소주 브랜드를 내놓고 싶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소주 브랜드 '원소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음은 박재범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재범입니다.수많은 고민과 긴 결정 끝에 제가 AOMG와 H1ghr Music의 대표직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다들 많이 놀래실 것 같은데 제가 AOMG와 H1ghr Music의 Advisor 역할을 계속 맡을거고 여전히 식구처럼 좋은 관계로 지내기로했습니다. 제가 어떤 도전을 하든 매번 절 믿어주신 팬분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저 그리고 AOMG와 H1ghr Music 계속 응원해주길 바랍니다.
AOMG와 H1ghr music의 아티스트 그리고 임직원 식구들도 저를 믿어주고 제가 설립한 회사에 와서 이걸 같이 발전시키고 멋있는 회사로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내가 맨날 장난치고 농담을 많이 해도 한 순간이라도 우리가 함께하는거에 가볍게 생각하거나 쉽게 생각하지 않았고, 우리가 같이 역사를 만든 거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고 영광스럽고 너무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여태 최선을 해왔고 앞으로도 제가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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