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과거 논란에 입 열었다
"등 돌린 팬들 돌아왔다"
내년 5월경, 21주년 5집 앨범 발매

강성훈./사진=텐아시아 DB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이 최근 근황과 함께 과거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강성훈은 28일 텐아시아와 근황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최근 친동생인 가수 강윤지와 SNS 플랫폼 틱톡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더불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에서 활발히 소통 중이다. 코로나 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 온라인 중심의 활동을 선택한 것.

강성훈은 “친동생이 일본에서 10년간 가수로 활동했었다”며 “일본의 음원사이트에서 1위도 했었다. 나름 성적이 좋았던 친구”라고 동생 강윤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가족과 함께 보내려고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태”라며 “오빠랑 함께할 수 있기도 하고, 틱톡 플랫폼이 유행이고 대세라고 하니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요즘 동생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면서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을 통해 팬들하고 소통하며 놀고,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다”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하고 콘텐츠도 제작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요즘은 팬들하고 잘 소통하면서 지내고 있다"는 강성훈은 과거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먼저 그는 비대면 콘서트 티켓 가격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강성훈은 지난 6월 생일을 맞아 비대면 콘서트를 열었다. 해당 콘서트의 티켓 가격은 11만 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돼 논란을 빚었다.

강성훈은 “왜곡되고 잘못 알려진 게 있다”며 “저 같은 경우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아침부터 밤, 퇴근길까지 15시간 동안 생중계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녹화 파일을 따로 만들어 보내줬다. 그 안에 이벤트들도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11만 원이 책정됐다”고 티켓 가격이 높게 책정된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단순하게는 비대면 콘서트라고 알고 계시는 입장에서는 비싼 것 아니냐고 판단하실 수도 있지만, 그만한 혜택이 주어졌다”면서 “그 가격에 상응하는 이벤트들을 진행했고 팬들도 대만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5시간 출근길부터 리허설, 옷 갈아입는 모습, 추첨하는 모습과 더불어 실제 노래 부르는 모습들이 담겼고, 고화질 파일도 보내주는 형식이었다”고 해명했다.

"예전에 등 돌린 팬들도 돌아오고 있다. 보고 싶다고 돌아와 줬다. 이제는 오해가 풀렸다"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간의 오해를 풀었다는 강성훈은 사비를 들여 기부 약속을 지켰다고. 2017년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진행했던 강성훈은 그의 팬들에게 고소를 당했다. 그의 팬들은 "티켓 판매 수익을 기부한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2018년 11월 강성훈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듬해 그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와 상관 없이 그는 한국새생명복지재단과 희망브리지에 '잭스키스' 이름으로 총 4000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제공=강성훈


“기부는 도의적으로 했다. 사실 행사에 관해선 운영진이 도맡아 했다. 저 같은 경우 솔직히 상황을 잘 알지 못했다. 운영진에서 진행한 자체적인 팬클럽 행사였기 때문에 정확히 잘 알지 못한다. 저한테 수익이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운영 자금에 대해 들여다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활동 당시 운영에 대해선 깊게 관여한 바가 없다. 애당초 위탁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기에 사기나 횡령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을 받았다. 그래도 팬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도의적으로 기부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4000만 원을 제 사비로 기부했다.”

이와 함께 강성훈은 희소식을 전했다. 그는 내년 5월경 5집 앨범이 나올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미 작곡가 이단옆차기와 손을 잡고 타이틀곡 작업은 끝냈다고 알렸다. 앨범 발매와 함께 여러 음악 방송과 토크쇼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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