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오늘(25일) 14, 15회 연속 방송을 하는 가운데, ‘산덕커플’ 이준호, 이세영의 로맨스가 격변의 순간을 맞이한다.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 측이 14, 15회 방송을 앞둔 25일, 이산(이준호 분)과 성덕임(이세영 분)의 격정적인 감정이 오롯이 드러나는 현장 스틸을 선공개했다. 지난 ‘옷소매’ 13회에서는 고통스러운 제왕의 길을 걷는 산과 그런 그의 곁에서 가슴앓이하는 덕임의 모습이 담겨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후궁의 삶을 원치 않는 덕임이 산의 청혼을 거절하고, 후사에 대한 압박이 심해진 산이 끝내 덕로(강훈 분)의 누이동생(박서경 분)을 후궁으로 맞이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보는 이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드는 ‘산덕커플’의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연못에 뛰어든 산과 덕임의 모습이 담겨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높인다. 산은 덕임이 옴짝달싹할 수 없도록 양팔을 강하게 붙잡은 채, 격앙된 표정으로 덕임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 보는 눈이 많은 궁궐 임에도 아랑곳없이, 붉은 곤룡포 자락이 물에 젖는 것도 괘념치 않은 채, 온 신경이 덕임에게만 쏠린 산의 모습이 강렬하다.
덕임은 이 같은 산의 행동에 깜짝 놀라 어쩔 줄 모르는 모습. 이처럼 극적인 감정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의 심박수를 높인다. 동시에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옷소매’ 제작진은 “다가오는 방송에서는 그동안 억눌려왔던 이산과 성덕임의 감정이 폭발하는 결정적 사건이 발생할 예정이다. 14, 15회가 연속 방영되는 만큼, 휘몰아치는 전개와 밀도 높은 로맨스 서사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놓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25일 오후 9시 50분부터 14회, 15회가 연속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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