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처럼 유별나게 가까운 시어머니와 남편
아내가 불평하자 무섭게 돌변?
최화정, "실화라는 게 끔찍"
사진제공 = 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

채널A, 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유별나게 가까운 남편과 시어머니 때문에 선택의 기로에 놓인 아내의 사연 ‘애로드라마-남편의 여자’를 공개한다.

25일 방송될 ‘애로부부’의 ‘남편의 여자’에는 대학 캠퍼스 커플로 5년 연애 끝에 다정한 남편과 결혼한 아내가 등장한다. 시부모님들 또한 좋은 분들이어서 누구보다 행복한 신혼이었지만, 남편에게 남다른 애정을 쏟는 시어머니 때문에 아내는 묘한 불쾌감을 느꼈다. 아내가 남편에게 불만을 토로하자, 오히려 남편은 무섭게 돌변하며 시어머니 편을 들어 아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밤중에 시어머니가 울면서 집을 찾아왔다. 남편은 결국 자신의 과거사와 함께 부모님의 진실을 아내에게 설명했다. 다정했던 시부모님의 모습은 모두 연기였고, 시부모님은 이미 이혼한 상황이었다. 남편은 어린 시절 자신의 생일날에도 내연녀와 집을 찾아와 행패를 부린 아버지에 대해 털어놓았고, 어머니를 향해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보고 자란 과거를 아내에게 고백했다.남편의 사연을 들은 MC 홍진경은 “저게 사람이야?”라며 분노했고, MC 안선영도 “짐승이지, 저게 무슨 사람이야”라며 공감했다. MC 최화정은 “진짜 일어난 일인 게 너무 끔찍하다”라며 “어린 시절의 남편이 겪은 트라우마가 걱정된다. 평생의 상처일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가정폭력은 수위가 생각보다 굉장히 심하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폭행이 있다”며 슬픈 현실을 들려주었다. 이어 MC 양재진은 “가해자들이 배우자에게 폭력을 사용할 때 아이를 인질로 잡거나, 아이에게 폭력을 저지르기도 한다. 아이가 폭력을 당한 경우, 가해자뿐만 아니라 이를 막아주지 못한 다른 부모에 대한 분노까지 같이 생긴다. 가정폭력은 세게 다뤄야 한다”고 분개했다.

불우한 과거를 안고 사는 시어머니와 남편의 관계 때문에 궁지에 몰린 아내의 사연 ‘남편의 여자’는 오는 25일(토) 밤 11시 공개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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