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 이채림 부부가 감정이 격해져 폭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동굴캐슬'에서는 박건형, 이채림 부부의 갈등이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건형 이채림 부부는 산책을 다녀왔다. 산책 후 동굴로 돌아와서 발견한 건 옆집으로 온 서현철이 친 천막이었다. 이채림은 박건형에게 "우리도 쳐달라고 그럴까?"라고 말했다. 이에 박건형은 "묘한 압박감? 승부욕도 아닌 것이 왜 그렇게 이야기를 했을까 하면서 내가 무능해 보이는 거 아닐까 걱정을 빨리 없애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박건형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여기서는 빨리 만들어주고 싶은 것에 사로잡혔던 것 같다. 저만 안타까워 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채림은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함연지 부부에게 받은 에어쇼파를 펼쳐보자고 제안했다. 박건형은 마음이 급해졌다. 이를 본 이채림은 "오빠 이걸로 힘 빼지마"라고 했다. 박건형은 승부욕으로 인해 포기하지 않았다.
이채림은 "그만하라고 싶었다. 정리를 하고 싶었다. '왜 짜증이야?' '왜 저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이어 "한 사람 밖에 못 누우니까 그만 하자"고 덧붙였다. 박건형은 "결정을 빨리 빨리 해야해?"라고 맞섰다. 박건형은 "내가 얼마나 못 미더우면 저렇게 얘기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스스로에 대한 짜증에 갇히더라"고 했다. 이채림은 "이대로는 나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채림은 "나는 오빠가 짜증내면 다 맞춰주려고 하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건형은 "네가 맞춰주려고 했다고?"며 갈등이 폭발했다. 결국 부부의 요청으로 인해 촬영이 잠시 중단됐다. 이채림은 촬영 중단 후에 "조금 더 싸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정이 서로 격해지기 시작하니까 걷잡을 수 없어져서 결국 (촬영) 재개를 못했다. 그 날은"이라고 이야기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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