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사진제공=KBS

배우 유승호가 4년 만에 사극에 복귀했다.20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 극본 김아록)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황인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퓨전 사극이다.이날 유승호는 4년 만에 사극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극이 주는 현장 분위기라던지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저는 그게 좋다"며 "현대극에 비하면 준비할 것도 많고 불편한 건 사실인데 그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중독이라고 말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그 시대에 경험을 간접적으로 한다는 게 나름 재미있기도 하다"며 "아직까지도 긴장을 너무 많이 하는 편이다. 불필요할 정도로 많이 하는데, 여기 계신 배우분들과 감독님 덕분에 긴장을 풀고 잘 찍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유승호 표 사극'이란 수식어가 민망하긴 한데 여러 사극을 찍으면서 쌓아온 데이터를 잘 활용해서 이번에도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오늘(20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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