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일본 8살 어린이의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언급돼 현지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일본 니혼TV 아침 프로그램 '슷키리'(スッキリ)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에게 바라는 소원이 담긴 편지가 소개됐다.
이 중 "산타 상, 우리 엄마에게 정국을 데려와 주세요" 라고 산타에게 선물 대신 방탄소년단 정국을 소원으로 빈 8살 하야토 군의 편지가 공개됐다.
해당 편지가 소개되자 스튜디오의 진행자들은 RM이 최애인 아이가 정국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이 같은 소원을 빈 것에 감탄하며 놀라워 했고 "좋은 아들이네" 라며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이후 훈훈하고 따뜻한 해당 소식이 SNS를 통해 전해지며 큰 주목을 받았고 뉴욕타임스(NYT)의 도쿄지국장 모토코 리치(Motoko Rich)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관대한 8살 아이는 산타에게 BTS의 정국을 엄마한테 데려와 달라 요청 하고 있다!" (This generous 8 year old is asking Santa to bring BTS’s Jung Kook to his mother!) 라는 글과 해당 방송 영상을 게재하여 관심을 나타내면서 감동을 표하기도 했다.
이를 본 국내 팬들은 "착하고 귀여운 천사 아들이네" "RM이 최애지만 자기보다 엄마를 먼저 챙기는 정말 정말 착한 일본 어린이 아미" "아이 엄마는 정말 행복하시겠어ㅠㅠ" "정국이 만인의 선물이자 소원이지 산타님 저도 저희 집에도 정구기요" "지구상의 2천만명 이상이 산타에게 똑같은 선물을 비는 중 정국이 데려오라고" "정국이 바쁘네 울집도 왔다가 저 집도 들르려면ㅋㅋ" "일본에서 정국이 인기를 엿보게 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일본 내 정국에 대한 대중적 인기와 인지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타났고 방탄소년단의 인기 열풍도 짐작하게 했다.
한편 최근 정국은 'Yahoo! 2021년 검색 대상'에서 '최다' 검색된 한국 개인 뮤지션 1위에 오르며 현지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 정국의 솔로곡 '유포리아'는 일본 JOYSOUND 노래방 K-팝 부문 상반기와 연간 랭킹에 모두 오르며 '3년 연속' 랭크됐고 일본레코드협회(The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Japan, RIAJ)에서 BTS 솔로곡 중 '최초'로 RIAJ 실버 인증을 획득하는 등 일본에서의 음악적인 성과와 대중적인 인기를 꾸준히 증명해 오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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