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의 마크, 쟈니, 도영이 지진 발생을 알리는 긴급 재난 문자메시지 알림에 '어스퀘이크(Earthquake, 지진)'를 흥얼거리고 춤을 춰 뭇매를 맞았다. 세 사람은 곧바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경솔한 언행을 사과했다.
지난 14일 NCT는 정규 3집 '유니버스(Universe)' 발매 기념 컴백 라이브를 진행했다.라이브 중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규모 5.3 지진 발생 소식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 알림이 울렸다.
스태프가 지진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리자 도영은 "'어스퀘이크?'"라고 말했다. '어스퀘이크'는 신보 수록곡 중 하나. 마크는 '어스퀘이크'를 부르기 시작했고 쟈니는 춤을 췄다. 지성과 성찬 등 다른 멤버들은 장난을 치지말라고 이들을 말렸다. 하지만 컴백 라이브였기에 국내 및 해외 팬들이 모두 지켜봤고 이의 경솔한 행위는 입방아에 올랐다.
지진이 났다는 소식에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건 상식 밖의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마크와 쟈니를 말린 멤버가 다수인 것만 봐도 바로 상황 파악이 가능할만큼 경솔한 행동.
세 멤버는 곧장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쟈니는 "오늘 컴백 라이브를 하면서 경솔한 행동을 한 점 죄송하다"며 "저의 행동을 보고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사과글을 적었다.
마크는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부주의하고 경솔한 행동을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깊이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 모습 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머리 숙였다.
도영 역시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고 불편하셨을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완전한 저의 실수이고 잘못이기에 변명의 여지도 없이 죄송하다. 이런 실수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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